스웨덴 “20년간 원자로 최소 10기 건설…전력 생산 2배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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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전 확대를 추진해온 스웨덴 정부가 향후 20년간 최소 10기의 원자로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10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로미나 포우르목타리 스웨덴 기후 환경부 장관은 전날 기후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 20년간 전력 생산량을 두 배 늘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스웨덴 룬드대학교의 라르스 닐손 환경에너지 교수는 우리에게 원자로 10기가 필요하다고 확실히 말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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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전 확대를 추진해온 스웨덴 정부가 향후 20년간 최소 10기의 원자로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10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로미나 포우르목타리 스웨덴 기후 환경부 장관은 전날 기후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 20년간 전력 생산량을 두 배 늘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스웨덴은 현재 포르스마르크, 오스카르스함, 링할스 등 3개 발전 단지에서 원자로 6기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원자로 10기가 추가로 건설되면 스웨덴의 원자력 발전량은 극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포우르목타리 장관은 이번 정부는 처음부터 새 원전을 짓는 데 장애물을 없애기 위해 전력을 다해왔다며 원자력이 전력 생산을 두 배 늘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웨덴 정부가 건설 예정 원자로의 개수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러나 환경 전문가들은 반발했습니다.
스웨덴 룬드대학교의 라르스 닐손 환경에너지 교수는 우리에게 원자로 10기가 필요하다고 확실히 말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신규 원자로를 짓게 되면 스웨덴 납세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고, 국제무대에서 친환경 선도국으로 불렸던 스웨덴의 지위를 일부 잃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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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성 기자 (ryu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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