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하루 만에 여의도 5배 농지 피해…경북 피해 가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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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하며 하루 만에 1,565헥타르(ha) 면적 규모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다.
특히 경남 양산(350㎜), 경북 경주(318㎜) 등 남부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며 피해가 집중됐다.
피해는 주로 경북·경남 지역에 집중됐다.
6월 말부터 쏟아진 비는 전북(1만7,285ha), 충남(1만156ha)에 집중돼 벼(2만4,592ha)와 콩(7,010ha) 등 농작물이 큰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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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여의도 5배 농지 피해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하며 하루 만에 1,565헥타르(ha) 면적 규모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다. 특히 경남 양산(350㎜), 경북 경주(318㎜) 등 남부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며 피해가 집중됐다.
1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1,565ha 면적의 농작물이 물에 잠기거나 낙과하는 등 피해를 입었고, 11.3ha의 농경지가 유실됐다. 여의도 면적(290ha)의 5배에 이르는 피해 규모다. 비닐하우스 2.1ha, 인삼시설 0.2ha가 파손됐고, 돼지 173마리 등 가축 309마리가 폐사했다.
'카눈'은 내륙에만 약 33시간 머물렀다. 태풍이 느리게 한반도를 관통하며 바람보다 비 피해가 컸다. 피해는 주로 경북·경남 지역에 집중됐다.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34.9m(부산 가덕도 관측)를 기록하는 등 남부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린 탓이다. 경북은 농지(242.9ha), 낙과(409.8ha) 피해 모두 컸는데, 주로 재배하는 사과가 태풍의 직격탄을 입었다. 그 밖에 경남(352.6ha) 전남(219.1ha) 제주(158.0ha) 대구(146.0ha) 강원(21.6ha) 순으로 피해가 컸다.
7월 내내 이어진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중부 지역은 다행히 피해를 비껴갔다. 6월 말부터 쏟아진 비는 전북(1만7,285ha), 충남(1만156ha)에 집중돼 벼(2만4,592ha)와 콩(7,010ha) 등 농작물이 큰 피해를 입었다.
세종= 조소진 기자 soj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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