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회의·공동 군사훈련 정례화…대북 결속 강화"

손성훈 2023. 8. 1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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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주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전망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3국의 정상회담과 공동 군사훈련이 정례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는데요.

도쿄 박성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람 이매뉴얼 주일본 미국대사는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합동 군사훈련을 매년 실시하는 방안이 합의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매뉴얼 대사는 "(공동 훈련은) 핵과 미사일 개발을 지속하는 북한과, 해양 진출 움직임을 강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말했다고 일본 NHK 방송은 전했습니다.

또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 등 국제회의와는 별도로 한미일이 매년 정례적으로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데 합의할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이튿날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이런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한미일 3국이 정상회의를 매년 최소 1회 개최한다는 방침을 굳히고 이번 공동성명에 담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거듭하는 가운데 한미일이 군사적 결속을 강화해 억지력과 대처력을 높이려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3국의 포괄적 전략을 명기한 문서인 '캠프 데이비드 원칙'과 함께 방위, 경제안보 협력 등의 방침을 담은 별도의 공동성명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 대통령실은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동의 대응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실질적인 방안들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박성진입니다.

#한미일 #정상회담 #공동_군사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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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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