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명장도 인정했다 "트레블은 한 번뿐인 기회…역사가 말해준다"

이민재 기자 2023. 8. 1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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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트레블을 완성한 맨체스터 시티가 다시 한번 트레블에 성공할 수 있을까.

과르디올라 감독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과 인터뷰를 통해 "트레블은 단 한 번뿐인 기회다. 다시 한번 정점에 오르는 건 불가능하다는 걸 역사가 말해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한 홀란드는 공식전 53경기에서 52골을 넣으며 어마어마한 존재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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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펩 과르디올라의 맨체스터 시티가 올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지난 시즌 트레블을 완성한 맨체스터 시티가 다시 한번 트레블에 성공할 수 있을까. 펩 과르디올라(52) 감독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과 인터뷰를 통해 "트레블은 단 한 번뿐인 기회다. 다시 한번 정점에 오르는 건 불가능하다는 걸 역사가 말해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가 만든 결과는 우리의 가슴과 머리에 남아 있지만 이미 끝난 일일 뿐이다. 우리가 해낸 일은 다시 반복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시즌의 영광은 뒤로하고 새롭게 출발을 바라보고 있다. 그는 "선수단에 '잊어버리자'고 말했다. 지난 시즌 우리는 가장 높은 산에 올랐지만 이제는 모두 같은 마음으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 산을 다시 오르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우리는 도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팬들도 우리가 얼마나 어려운 일을 했는지 이해해 줬으면 한다. 12일 치르는 번리와 개막전을 필두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의 축구, 우리의 행동, 우리의 정신력이 시즌에 드러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 펩 과르디올라의 맨체스터 시티가 올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리그 우승은 3회 연속이었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창단 처음이었다. 그동안 챔피언스리그에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한 맨체스터 시티가 달라진 면모를 보인 것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앞서 2008-09시즌 바르셀로나에서 트레블을 이끈 바 있다.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 트레블을 두 차례나 이룬 사령탑으로 이름을 올렸다.

맨체스터 시티 트레블을 이끈 핵심 중 한 명이 바로 엘링 홀란드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한 홀란드는 공식전 53경기에서 52골을 넣으며 어마어마한 존재감을 보였다. 올 시즌 그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드가 득점하면 좋겠지만, 득점하지 못해도 괜찮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최상의 상태로 돌아와야 한다. 팀에서 득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홀란의 50골, 60골을 바라지 않는다. 그저 지난 시즌처럼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 펩 과르디올라의 맨체스터 시티가 올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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