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당국, 시리아인 4명 테러지원 혐의 체포

안희 2023. 8. 1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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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행위를 벌인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를 지원한 혐의로 시리아인 4명이 스위스에서 체포됐다.

11일(현지시간) 스위스 연방정부에 따르면 전날 스위스 보주(州)와 뇌샤텔주 경찰은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알누스라전선(ANF)을 지원한 혐의로 시리아인 2명씩을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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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연방정부 청사 [연합뉴스 자료 사진]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테러 행위를 벌인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를 지원한 혐의로 시리아인 4명이 스위스에서 체포됐다.

11일(현지시간) 스위스 연방정부에 따르면 전날 스위스 보주(州)와 뇌샤텔주 경찰은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알누스라전선(ANF)을 지원한 혐의로 시리아인 2명씩을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의 거주지에서 신병을 확보하는 한편 7차례에 걸쳐 압수수색을 벌였다. 알누스라는 2001년 미국 9·11 테러를 일으킨 테러 조직 알카에다의 분파로, 시리아에 거점을 둔 것으로 전해졌다.

스위스 연방법무부는 "작년 1월부터 9월까지 테러 조직을 지원하거나 조직에 가담한 사람, 불법 조직을 지원한 사람 등에 대한 수사·기소 활동을 벌여 왔으며 이번에 검거된 이들은 테러 조직 지원 혐의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연방법무부는 4명의 피의자 모두에게 무죄 추정의 원칙이 적용되는 만큼 구체적인 혐의 사실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prayer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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