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 같은 데뷔 첫 실책, 아기갈매기 향한 격려?…캡틴은 달랐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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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나와선 안되는 실수죠. 반성하고 있습니다."
외야수로서 해선 안될 실책을 했다.
실수하고 들어오는 김민석을 안권수가 툭툭 치며 격려했다.
이 코치는 "사람은 다 실수하기 마련이니 괜찮다. 잊어라"라고 따뜻하게 감싸안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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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다신 나와선 안되는 실수죠. 반성하고 있습니다."
'사직아이돌' 인생에 평생 남을 기억이다. 외야수로서 해선 안될 실책을 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주말시리즈 첫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김민석을 만났다. 후반기 들어 타율 3할7푼5리(64타수 24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 공격을 이끄는 주역이자 첨병이다.
전날 키움 히어로즈전도 예외는 아니었다.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타석에서의 활약은 잊혀져버렸다. 이날 범한 생애 첫 실책 때문이다. 김민석은 롯데가 8-6으로 앞선 6회말 키움 이용규의 평범한 중견수 뜬공을 놓치는 실책을 범했다. 공을 잡기도 전에 시선을 공이 아닌 주자에게 뒀고, 타구는 김민석의 글러브에 맞고 옆으로 떨어졌다. 문규현 수비코치는 "지금 상황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다음 먼저 생각하는 거 아니다. 그러니까 실수가 나온 거다"라며 따끔한 질책을 날렸다.
"역전 안된게 천만 다행이죠. 솔직히 멘털 나갈 뻔 했는데, 형들 선배님들이 잘 챙겨주신 덕분에…"
구승민이 상대 후속타를 끊어내며 다행히 실점없이 이닝을 넘겼다. 경기도 승리했고, 시리즈 위닝까지 쟁취한 기쁜 날이었다.
실수하고 들어오는 김민석을 안권수가 툭툭 치며 격려했다. 이종운 수석코치도 환하게 웃으며 안아줬다. 이 코치는 "사람은 다 실수하기 마련이니 괜찮다. 잊어라"라고 따뜻하게 감싸안았다고.
하지만 주장 안치홍은 달랐다.
"주자가 3루였으면 빨리 하려다 그랬나보다 이해하겠는데, 1루였잖아. 이건 좀 문제가 있다. 네가 잡아서 1루 주자 잡기는 아주 어려운 일이다. 천천히 잡고 하나씩 하면 되는데 네가 안일했다고 하셨어요. 경기를 이겨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민석은 후반기 들어 맹타를 휘두르는 이유에 대해 "전반기에 쌓은 경험이 이제 경기중에 나오는 것 같다. 올스타 휴식기에 특별히 야구에 초점을 두진 않았다. 타격폼을 가다듬기에도 너무 짧은 시간"이라며 미소지었다.
"144경기 다 똑같은 컨디션으로 뛸수 없으니까 여러가지를 시도하고 있어요. 이제 1군에 좀 적응이 된 것 같고, 확실히 좋아졌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잘하는 모습, 발전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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