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노동부 6명 사상자 낸 '안성 공사장 붕괴사고' 업체 압색…6명 출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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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고용노동부가 6명의 사상자를 낸 '안성 상가 공사장 붕괴사고'의 원인 규명을 위해 시공사 등 관련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과 노동부는 11일 오후 5시40분께 시공사인 오산시 소재 기성건설과 시행사, 하청업체, 설계, 감리업체 등 8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경찰은 설계도면, 시공도서, 작업일지 등 공사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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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도면·시공도서 등 자료 확보 후 원인 규명 주력
(안성=뉴스1) 양희문 기자 =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6명의 사상자를 낸 '안성 상가 공사장 붕괴사고'의 원인 규명을 위해 시공사 등 관련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과 노동부는 11일 오후 5시40분께 시공사인 오산시 소재 기성건설과 시행사, 하청업체, 설계, 감리업체 등 8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경찰 26명과 노동부 11명 등 모두 37명이 투입됐다.
경찰은 설계도면, 시공도서, 작업일지 등 공사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주요 수사 대상자 6명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 출국금지 대상자는 향후 수사 경과에 따라 더 늘어날 수 있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9일 안성시 신축상가 붕괴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강력수사대를 중심으로 수사전담팀을 꾸렸다.
전담팀은 공사 관련자 조사를 통해 현장 안전수칙 준수 여부, 부실공사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
아울러 16일 오전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산업안전보건공단 등 4개 기관과 함께 합동감식을 벌일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설계에 따라 공사가 진행됐는지, 안전수칙 여부는 준수했는지를 중점으로 관련 자료를 찾기 위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오후 11시49분께 안성시 옥산동 한 근린생활시설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사고가 나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사고는 신축 중인 9층 규모의 건물 9층 바닥면이 8층으로 무너져 내리면서 발생했다. 당시 9층에선 바닥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사망자는 베트남 국적 A씨(30)와 B씨(22)로, 이들은 8살 터울 형제 관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시신을 부검한 국과수는 외상에 의한 뇌 손상 및 질식사라는 1차 구두 소견을 냈다. 정밀 검사까지는 시간이 좀 더 소요될 전망이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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