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연 전성시대 [Oh!쎈 초점]

김보라 2023. 8. 1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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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편 데뷔작 '인간중독'(2014)으로 혜성 같이 등장한 임지연이 지난해부터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이 작품에서 청순미를 과시하면서도 파격적인 노출을 감행했기에 등장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으나, 연기력으로 오롯이 인정을 받은 것은 데뷔 후 9년여 만이다.

일상 성격도 밝고 털털해 보이지만 임지연은 막상 카메라 앞에서는 모든 걸 꺼내 놓는 타입의 타고난 연기자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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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장편 데뷔작 ‘인간중독’(2014)으로 혜성 같이 등장한 임지연이 지난해부터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이 작품에서 청순미를 과시하면서도 파격적인 노출을 감행했기에 등장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으나, 연기력으로 오롯이 인정을 받은 것은 데뷔 후 9년여 만이다.

임지연이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2019)에서 자신의 매력과 개성을 한껏 살린 캐릭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더니 드디어 드라마 ‘더 글로리’(2022~2023)에서 응축된 에너지를 터뜨렸다. 마치 물 만난 물고기처럼 작품 전체를 유영했다.

임지연은 어느 날 갑자기 주목받은 ‘신데렐라’가 아니다. 그동안 쌓아온 노력과 인내의 결과가 빛을 발한 것이다. 일상 성격도 밝고 털털해 보이지만 임지연은 막상 카메라 앞에서는 모든 걸 꺼내 놓는 타입의 타고난 연기자 같다.

캐릭터의 악한 면모를 지극히 예상 가능한 수준에서만 표현하지 않고, 진심을 담아 의외의 지점을 발전시킨 배우다. 그래서 그녀는 ‘더 글로리’의 글로벌 인기를 이끈 열혈 구원투수라고 부르고 싶다. 시청자들이 보기에도 불편하고 싫은 연진이의 극단적 성향을 진짜처럼 보이게 만들어 몰입도를 높였기 때문이다. 세세한 디테일은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그녀만의 애정 어린 결과가 아닐까 싶다.

같은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 이도현과 교제한다는 소식이 올 봄 전해지며 임지연을 향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는 찬사도 쏟아졌다. 국내 연예계에서 일과 사랑, 두 가지 모두 성공하기란 쉽지 않은 일인데 임지연이 해낸 셈이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로 떠오른 임지연. 그녀가 수많은 러브콜을 받는 대세로 거듭났기에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좋은 배우가 되겠다는 꿈을 공고히 다지던 어린 시절을 되새기며 지금껏 해온 대로 겸손한 자세로 걸어나가길 바란다. 그렇다면 그에 준하는 인기를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을 것 같다.

/ purplish@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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