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실축' 일본, 스웨덴에 1-2 패배…여자월드컵 4강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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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자축구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4강 문턱에서 좌절했다.
일본은 11일 오후 4시30분(한국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에덴파크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스웨덴에 1-2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준우승을 차지했던 2015년 캐나다대회 이후 8년 만에 월드컵 4강을 노렸던 일본이다.
스웨덴은 2019년 프랑스대회 3위에 이어 두 대회 연속으로 4강에 오르며 유럽 강호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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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스페인과 결승 진출 다퉈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일본 여자축구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4강 문턱에서 좌절했다.
일본은 11일 오후 4시30분(한국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에덴파크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스웨덴에 1-2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조별리그 3전 전승, 노르웨이와 16강전까지 4연승을 달리던 일본의 매서운 상승세도 스웨덴의 힘을 넘진 못했다.
준우승을 차지했던 2015년 캐나다대회 이후 8년 만에 월드컵 4강을 노렸던 일본이다. 한 차례 페널티킥 실축이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16강전에서 여자월드컵 최초로 3연패에 도전했던 미국을 승부차기 끝에 따돌린 스웨덴의 기세가 대단했다.
스웨덴은 2019년 프랑스대회 3위에 이어 두 대회 연속으로 4강에 오르며 유럽 강호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우승은 없지만 이번이 역대 통산 5번째 4강이다.
스웨덴은 오는 15일 같은 장소에서 네덜란드를 연장 끝에 2-1로 누른 스페인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경기 초반 일본은 특유의 패스 플레이로 점유율을 높게 선점하려고 했지만 스웨덴의 압박과 힘에 애를 먹었다.
스웨덴이 흐름을 잡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전반 중반이 지나 스웨덴이 팽팽한 균형을 깼다.
전반 32분 일본 문전 혼전 상황에서 아만다 일레스테트가 오른발슛으로 빠르게 연결해 일본의 골망을 갈랐다. 집중력이 빛났다.
전반 막판 한 차례 일본의 골대를 때린 스웨덴은 후반 초반 달아났다.
후반 4분 나가노 후카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주심이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필리파 앙겔달이 6분 일본의 골문 왼쪽을 노려 침착하게 추가골로 연결했다.
일본은 후반 중반부터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29분 상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우에키 리코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는 불운이 겹쳤다. 후반 43분 하야시 호노카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동점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스웨덴 선수들은 감격했고, 일본은 아쉬움의 눈물을 터뜨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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