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경영원의 혁신사례 발표회 11일 홍천 모둘자리에서 개최

유승현 2023. 8. 1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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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촉촉히 내려 호수와 한옥이 멋스럽게 어우러진 호젓한 모둘자리 한 켠에 '혁신'의 불이 켜졌다.

한국지역경영원의 '혁신사례 발표회'가 11일 홍천 모둘자리 자연농원에서 개최됐다.

각 발제자들이 인문학을 중심으로 한 인간, 자연, 지역의 혁신사례들을 발표했다.

한편 사단법인 한국지역경영원은 2007년 설립돼 그간 코로나 등으로 활동을 이어오지 못하다가 올해부터 본격 활동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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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장차관 다수 참가, 자리 빛내
자연, 인간, 지역의 혁신사례 나눠
인문학 중심의 '혁신'을 꿈꾸는 사람들
▲ 한국지역경영원 혁신사례 발표회가 11일 홍천 모둘자리에서개최됐다.

비가 촉촉히 내려 호수와 한옥이 멋스럽게 어우러진 호젓한 모둘자리 한 켠에 ‘혁신’의 불이 켜졌다.

한국지역경영원의 ’혁신사례 발표회’가 11일 홍천 모둘자리 자연농원에서 개최됐다.‘

한국지역경영원과 모둘자리 자연농원 주관으로 열린 이번 발표회는 정성훈 한국지역경영원장이 사회를 봤으며 변창흠 전 국토교통부 장관, 박능후 전 보건복지부 장관, 박영범 전 농림식품부 차관, 성경륭 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회장, 박미현 강원도민일보 논설위원장, 김언호 한길사 대표, 안병학 모둘자리 대표, 송승철 전 강원도경찰위원장, 윤 황 한국지역경영원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말, 주제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 한국지역경영원 혁신사례 발표회가 11일 홍천 모둘자리에서개최됐다.비가 촉촉히 내려 호수와 한옥이 멋스럽게 어우러진 호젓한 모둘자리 한 켠에 ‘혁신’의 불이 켜졌다.

각 발제자들이 인문학을 중심으로 한 인간, 자연, 지역의 혁신사례들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회는 12일까지 1박2일로 진행된다.

‘책 읽는 놀이터, 지혜의 숲’을 주제로 발표한 김언호 한길사 대표는 “책을 만들면서 ‘책 읽는 사람들이 좋은 세상을 만든다’는 사상을 갖게 됐다”며 “현장에서 책을 만들다 보니 이론과 사상이 생기더라. 책은 삶을 어떻게 아름답게 만들어 내느냐가 목적이 돼야 한다”고 했다. 김언호 대표는 1975년 이른바 동아자유언론투쟁 당시 해직된 기자 출신으로 출판도 저널리즘의 한 길이란 생각으로 한길사를 시작해 해방전후사의 인식, 태백산맥, 혼불, 로마인이야기 등 사회과학, 역사서 등을 펴내왔다. 책 읽는 놀이터, 지혜의 숲을 만들어 독서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 한국지역경영원 혁신사례 발표회가 11일 홍천 모둘자리에서개최됐다.

안병학 모둘자리 대표는 ‘모둘자리 자연농원 힐링 공간의 서재화’를 주제로 “농촌지역주민들과 공동체를 만들어보자는 결심으로 고향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쉽지 않았고, 좋은 먹거리와 휴식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나대지를 개간해 지금의 모둘자리를 만들었다”고 했다. 모둘자리의 힐링공간 30여곳을 활용해 서재를 만들 고민을 하고 있다. 전국에서 이곳을 방문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자연 속 멋진 서재에서 책 읽는 경험을 제공하고 싶어서다.

송승철 전 강원도경찰위원장은 “책 모임의 도서를 선정할 때 회원들, 일반 대중들의 관심, 즉 현실의 이야기가 담긴 책을 골라야 한다. 어려운 책보다 잘 읽히는 책이 좋지만, 어려운 책을 함께 읽어내는 것 역시 책 모임의 장점”이라며 춘천지역에서 운영하는 책모임의 노하우를 소개했다.

▲ 한국지역경영원 혁신사례 발표회가 11일 홍천 모둘자리에서개최됐다.

강충경 펩스젠 대표이사는 핀란드의 사례를 소개하며 “한국의 역사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 그들의 삶의 모습에서 가치 있는 부분을 벤치마킹해 한국사회의 적용한다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는 공동체를 꾸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핀란의 역사, 문화 등을 소개했다.

한편 사단법인 한국지역경영원은 2007년 설립돼 그간 코로나 등으로 활동을 이어오지 못하다가 올해부터 본격 활동에 나서고 있다. 정책연구와 교육사업을 위주로 자연, 지역, 인간의 혁신을 추구하는 공익선도법인체이다.
유승현 yoosh@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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