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故채수근 상병 사건, 유족 억울함 없도록 철저히 진상규명"

손하늘 sonar@mbc.co.kr 2023. 8. 1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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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고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유족들의 억울함이 없게끔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국방부 신범철 차관에게 주문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신 차관에게 채 상병 사건 관련 국방부의 경찰 이첩 보류와 해병대 조사결과 재검토 지시 경위 등을 비공개로 보고받고는 이같이 밝혔다고 유상범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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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범 수석대변인 브리핑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고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유족들의 억울함이 없게끔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국방부 신범철 차관에게 주문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신 차관에게 채 상병 사건 관련 국방부의 경찰 이첩 보류와 해병대 조사결과 재검토 지시 경위 등을 비공개로 보고받고는 이같이 밝혔다고 유상범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습니다.

유 수석대변인은 "국방부 보고에 따르면 국방부 내부에서 문제점을 파악해 이첩을 보류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대통령실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것으로 보고받았다"며 "이같은 보고를 신뢰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박정훈 전 수사단장이 오늘 군 검찰단의 조사를 거부한 것을 겨냥해 "당연히 본인의 정당함을 밝히기 위해 수사에 적극 참여해 입증해야 한다"며 "길거리에서 군복 입고 국민을 상대로 정치투쟁을 하듯 행동할 일은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신원식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도 "박정훈 대령이 3류 정치인이 하듯 정치적 쇼부터 시작한다는 것은 군인 출신으로서 유감스럽다"며 "아예 이참에 군복을 벗고 정치의 길로 나서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함께 브리핑에 나선 신 차관은 외압이 있었다는 박 전 수사단장의 폭로에 대해 재차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해병대 김계환 사령관이 차관에게서 받았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여줬다고 박 전 수사단장이 주장한 것을 두고, 신 차관은 "해당 기간동안 문자를 보낸 목록까지 통신국에서 떼어서 공개했고 거기에 그런 내용이 없음을 확인했다"며 "그럼에도 박 대령은 어떤 정황과 증거도 제시하지 않은 채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방부 유재은 법무관리관이 통화에서 "직접적인 과실이 있는 사람으로 (혐의자를) 한정하면 좋겠다"고 압력을 넣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전화통화 자체는 있었지만 유 법무관리관은 그렇게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설명한다"며 "그렇다면 녹취록을 내놓든 해야 하는데 박 대령은 일방적인 주장만 한다"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손하늘 기자(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13513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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