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레전드’ 결국 결별수순... 13년 여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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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엘리니와 함께 유벤투스 수비진의 한 축을 담당한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팀을 떠나는 분위기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11일(한국 시각) '보누치의 유벤투스에서의 여정은 끝났다. 그의 소원은 유벤투스 유니폼으로 경력을 끝내는 것이지만 현재로서는 작별이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경로인 것 같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5월 그는 다음 시즌을 끝으로 축구선수에서 은퇴한다고 했지만 지금 보누치의 자리는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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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키엘리니와 함께 유벤투스 수비진의 한 축을 담당한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팀을 떠나는 분위기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11일(한국 시각) ‘보누치의 유벤투스에서의 여정은 끝났다. 그의 소원은 유벤투스 유니폼으로 경력을 끝내는 것이지만 현재로서는 작별이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경로인 것 같다.’라고 보도했다.
보누치는 유벤투스에서만 13년을 뛴 레전드다. 이탈리아 대표팀 주장이기도 한 그는 볼배급에 아주 능통한 선수로 단순 수기 기량 자체로는 다른 레전드들에 비해 많이 떨어지지만 후방 빌드업 능력으로 인해 평가가 많이 올라간 선수다. 롱패스 정확도가 상당하며 전진 패스도 즐겨하는데 이 전진 패스가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경우가 많다.
AC밀란으로 이적하기 전인 유벤투스 1기 시절에는 콘테 감독과 알레그리 감독의 핵심 수비수로 바르찰리-키엘리니-보누치의 철의 3백을 보여줬다. 유벤투스 1기의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6/17 시즌에도 트레블을 달성할뻔 했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에게 패배했다.
그러다 알레그리 감독과의 불화로 AC밀란으로 이적한 그는 시즌 초반에는 부진했지만 시즌 중반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51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다시 유벤투스로 돌아왔다. 이적한 그다음 시즌인 2018/19 시즌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2019/20 시즌 다시 살아나며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나이가 점점 들어가며 36살이 된 그는 2022/23 시즌 브레메르, 다닐루, 가티가 버티고 있는 3백 라인이 호흡을 맞춰가며 좋은 모습을 보이자 그의 주전 자리는 사라지고 말았다. 지난 5월 그는 다음 시즌을 끝으로 축구선수에서 은퇴한다고 했지만 지금 보누치의 자리는 없어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그가 팀 복귀를 요청했다고 보고되었으나 그 시도는 잘 풀리지 않았다. 팀에서 계약 해지를 원하고 있으며 계약 해지를 함으로써 클럽을 계약보다 일찍 떠나는 선수는 세리에 A 선수 권리에 의하여 팀에서 같이 훈련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현재 보누치는 클럽에서 훈련을 받고있으며 그의 현재 대우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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