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수해 징크스' 탈출 안간힘 이소영, 두산위브 1R 공동 선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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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6승을 올린 이소영은 홀수 해가 반갑지 않다.
시즌 개막전 준우승을 포함해 초반 3개 대회 연속 4위 이내에 이름을 올린 이소영은 KLPGA 챔피언십 공동 4위, 롯데오픈 3위, 맥콜·모나 용평 오픈 공동 5위, 그리고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공동 3위 등 꾸준히 우승 경쟁을 벌였다.
이소영은 이 대회 전까지 그린 적중률 2위(76.24%)가 말해주듯 올해 들어 샷 정확도는 KLPGA 투어 최정상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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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6승을 올린 이소영은 홀수 해가 반갑지 않다.
우승 6번을 모두 짝수 해에 거둔 그는 홀수 해에는 왠지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올해 이소영은 홀수 해 징크스 탈출에 안간힘을 쓰는 중이다.
시즌 개막전 준우승을 포함해 초반 3개 대회 연속 4위 이내에 이름을 올린 이소영은 KLPGA 챔피언십 공동 4위, 롯데오픈 3위, 맥콜·모나 용평 오픈 공동 5위, 그리고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공동 3위 등 꾸준히 우승 경쟁을 벌였다.
이소영은 11일 제주도 서귀포 테디밸리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전예성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른 이소영은 7일 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첫날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는 선두를 지키지 못하고 공동 3위로 마쳤던 이소영은 "계속 두드리면 열리지 않을까요"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소영은 이 대회 전까지 그린 적중률 2위(76.24%)가 말해주듯 올해 들어 샷 정확도는 KLPGA 투어 최정상급이다.
티잉 구역에서 그린까지 오는 과정은 누구한테 뒤지지 않을 만큼 매끄럽지만, 이소영은 그린에서 타수를 기대만큼 줄이지 못한 게 우승 경쟁에서 걸림돌이 됐다.
그러나 이날 이소영은 대부분 타수를 퍼트로 줄였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소영은 14번 홀(파3)에서 15m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다.
이어진 15번 홀(파5)에서는 8m 버디 퍼트가 홀에 빨려 들어갔다.
16번 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1타를 잃었지만 2∼5번 홀에서 4개 홀 연속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2번 홀(파4)과 4번 홀(파5)에서는 2m 이내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3번(파3), 5번 홀(파4)에서는 4, 5m 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다.
9번 홀(파4)에서는 10m가 넘는 버디 퍼트를 떨궜다.
이소영은 "비가 와서 그린이 좀 느려졌기에 먼 거리 퍼트를 좀 과감하게 쳤던 게 효과를 봤다"면서 "사실 오늘도 짧은 거리 버디 퍼트를 몇 번 놓쳤다"고 말했다.
"전반에는 처음 쳐본 코스라서 좀 샷이 좀 흔들렸다"는 이소영은 "티샷을 페어웨이에 떨구는 게 중요하다. 코스가 그리 어렵지 않은 편이라서 내일도 타수를 많이 줄여야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1년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올린 뒤 통산 2승을 노리는 전예성은 18번 홀(파4) 샷 이글에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18번 홀에는 151야드 거리에서 7번 아이언으로 때린 볼이 홀에 빨려 들어갔다.
전예성은 "최근에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어제까지도 샷 감이 잘 안 돌아와서 걱정했는데 오늘은 잘 됐다. 아쉬운 부분도 물론 있었지만 만족한다"면서 "남은 이틀도 페어웨이와 그린을 놓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오늘처럼 집중력 잃지 않고 긍정적 생각으로 자신 있게 치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해림과 정지민이 5언더파 67타로 뒤를 이었다.
지난 달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신인 가운데 맨 먼저 우승 물꼬를 튼 황유민은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6위에 포진했다.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임진희는 3타차 공동 12위(3언더파 69타)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상금랭킹 1위 박지영은 2언더파 70타, 공동 23위로 선두권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하반기 들어 처음 출전한 박민지는 이븐파 72타, 공동 55위로 첫날을 마쳤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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