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형제 사망' 고용부·경찰, 안성 건물붕괴사고 업체 압수수색

이정현 기자 2023. 8. 1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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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와 경찰이 경기 안성시에서 발생한 신축공사장 붕괴사고에 대한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11일 고용부에 따르면 고용부 경기지청은 경찰과 이날 오후 5시40분부터 건물 붕괴사고를 일으킨 시공사 기성건설㈜과 하청 본사, 현장사무실 등 6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앞서 지난 9일 오전 11시49분쯤 경기 안성시 옥산동 소재 한 신축상가 복합건축물 공사 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해 6명이 사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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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및 하청본사, 현장사무소 등 6곳 압색 중
9일 오전 11시47분쯤 경기 안성시 옥산동의 한 신축상가 복합건축물 공사 현장에서 바닥이 붕괴되면서 2명이 매몰됐다. 매몰된 2명 모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사고는 9층 바닥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하던 중 바닥면이 8층으로 무너져 내리면서 발생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바닥 붕괴 사고가 발생한 사고 현장의 모습. (공동취재) 2023.8.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경기 안성시에서 발생한 신축공사장 붕괴사고에 대한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이 사고로 베트남 국적의 형제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11일 고용부에 따르면 고용부 경기지청은 경찰과 이날 오후 5시40분부터 건물 붕괴사고를 일으킨 시공사 기성건설㈜과 하청 본사, 현장사무실 등 6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고용부와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사고 당시 데크플레이트 설치 및 콘크리트타설 작업과 관련한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조치가 적절히 이뤄졌는지, 또 중대재해처벌법상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준수했는지 철저히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9일 오전 11시49분쯤 경기 안성시 옥산동 소재 한 신축상가 복합건축물 공사 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해 6명이 사상했다. 총 9층 규모의 건물 사고는 9층 바닥면이 8층으로 무너져 내리면서 발생했다.

수사당국은 당시 9층에서 바닥 콘크리트 타설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바닥면을 받치던 거푸집(가설구조물)과 동바리(지지대) 등 시설물이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붕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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