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페이퍼 2분기 영업익 전년比 16.7% ↑…무림SP '적자전환'

무림P&P 영업익 전년比 27.9% ↓
"원자재 가격 하락에 페이퍼는 개선, P&P 수익성은 둔화"

무림페이퍼 진주 공장 전경(무림페이퍼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무림페이퍼(009200)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53억5747만원으로 전년동기(217억2596만원) 대비 16.7%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연결기준 매출은 3274억7493만원으로 전년동기(3205억9131만원) 대비 2.1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91억6374만원으로 전년동기(120억8359만원) 대비 24.1% 줄었다.

종이 원자재인 펄프를 생산·판매하는 계열사 무림P&P(009580)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80억2795만원으로 전년동기(111억3458만원) 대비 27.9% 감소했다.

매출은 1906억520만원으로 전년동기(1805억3281만원) 대비 5.63%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2632만원을 기록해 적자전환(2022년 2분기 당기순이익 88억원)했다.

무림SP(001810)의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16억4355만원으로 적자전환(영업이익 13억7613만원)했다. 매출은 410억8121만원으로 전년동기(396억6549만원) 대비 3.5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856만원으로 전년동기(24억1026만원) 대비 97.16% 급감했다.

무림그룹 관계자는 "무림페이퍼는 펄프 등 원자재 가격 하락, 해상운임료 안정화와 환율 상승 등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며 "다만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높은 에너지 비용이 유지되고 있어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무림P&P 실적에 대해선 "펄프가가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펄프 판매 부분에서 수익성이 둔화됐다"며 "이와 별개로 펄프를 활용한 펄프몰드 등 친환경 소재 관련 신사업에 집중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