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황강댐 계속 무단방류...합의 정신 어긋나"

조수현 2023. 8. 1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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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북한이 사전 통보 없이 황강댐 수문을 계속 열고 있다며 남북 간 합의 정신에 어긋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오늘(11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북한이 황강댐 수문을 일부 개방한 상태로 파악하고 있다며 6월 30일 장마철 시작 이후 계속 수문을 열고 수위를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남한에 피해를 주려는 의도에서 기습적으로 무단 방류했다고 단정하긴 어렵지만 남북 간 합의 정신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접경 지역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유 하천 수위 동향을 면밀하게 살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접경 지역에 홍수 피해가 없도록 댐 방류 시 미리 알려달라고 북측에 요청해왔지만 북한은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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