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외국인 투수 NC 태너 선수단 합류…“공격적인 투구로 팀 승리에 보탬 되겠다”

배재흥 기자 2023. 8. 1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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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너 털리가 11일 KT전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수원|배재흥 기자



NC의 새 외국인 투수 태너 털리(29)가 곧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태너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와 경기를 앞두고 NC 선수단에 합류했다. 앞서 NC는 지난 4일 기존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의 방출과 함께 태너의 영입 소식을 알렸다.

미국 출신 왼손 투수인 태너는 시속 140㎞ 중후반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빅리그 경험은 클리블랜드 소속으로 뛴 3경기가 전부지만, 마이너리그에서 쌓은 풍부한 선발 경험이 그의 장점이다.

강인권 NC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오늘은 불펜 피칭이 없어서 간단히 캐치볼을 하는 것만 봤다. 내일 자세히 관찰할 계획”이라며 “원래 이번 주 일요일(13일) KT전 선발로 생각했는데, 너무 급한 것 같아 다음 주 화요일(15일) 한화전에 등판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3위 KT를 1경기 차로 바짝 쫓고 있는 NC는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하는 강수를 두면서 남은 후반기 승부수를 띄웠다.

태너의 활약 여부에 따라 이번 시즌 NC의 최종 순위도 요동칠 수 있다. 이날 만난 태너는 “마운드에서 공격적인 투구로 NC가 항상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019~2022시즌 NC의 에이스 선발 투수로 활약했던 드류 루친스키와 절친한 사이인 태너는 한국에 들어오기 전 미리 KBO리그 공인구로 투구를 해보며 손끝 감각을 익혔다고 한다.

그는 “루친스키를 통해 NC라는 팀과 리그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었다”며 “루친스키가 마침 KBO리그 공인구를 가지고 있어서 몇 번 던져보기도 했다”고 전했다.

태너는 끝으로 “미국 이외의 나라에서 야구를 한 경험이 없어서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며 “감독님과 팀원들과 소통을 많이 하면서 NC의 일원이 되겠다”고 했다.

수원 |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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