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바이오센서, 상반기 누적 1742억원 손실

2분기 매출도 1분기보다 10.9% 줄어…"코로나19 제품군 매출 의존도 낮춰"

[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체외진단 전문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가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천626억원, 영업적자 76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직전 분기 대비 10.9% 감소, 영업적자 금액은 1천237억원보다 473억원 줄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CI. [사진=에스디바이오센서]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3천450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천742억원 적자를 보였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2분기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법인의 재고자산 충당금 설정에 따른 비용과 1분기에 이어 메리디언 바이오사이언스의 연결 회계처리에 따른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적 비용이 발생했다"며 "이 외에도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과 제품 등록으로 매달 40억원 정도의 투자비용 지출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분기 대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제품군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낮아졌으며, 다양한 제품군에서 매출이 발생하는 등 유의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권역별 매출 비중 역시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권역에서 고르게 발생했다"고 밝혔다.

메리디언 바이오사이언스 매출과 관련해 "2분기 매출액은 751억원으로 전 분기에 이어 꾸준한 매출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영업이익은 회계적 상각 비용을 제외하면 144억원으로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