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인 선언' 잔나비 최정훈, '밤의 공원' 굿바이..18일 종영 (종합) [단독]

[OSEN=최규한 기자]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뮤직토크쇼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잔나비 최정훈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3.05.09 / dreamer@osen.co.kr

[OSEN=장우영 기자] ‘더 시즌즈 – 최정훈의 밤의 공원’이 끝을 맺는다.

11일 OSEN 취재 결과, KBS2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 – 최정훈의 밤의 공원’은 오는 15일 마지막 녹화를 진행하며, 그 주 금요일인 18일 방송을 끝으로 피날레를 맞이한다.

‘더 시즌즈’는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처음으로 ‘연간 프로젝트’라는 색다른 방식을 도입, 2023년 한 해 동안 네 명의 MC가 각자 자신의 이름을 건 시즌을 맡아 총 네 시즌을 이어서 진행하는 뮤직 토크쇼다.

최정훈은 ‘박재범의 드라이브’에 이어 ‘밤의 공원’ MC로 낙점됐다. 2017년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난 뒤 ‘인기가수’로 성장한 최정훈은 데뷔 10년 차에 자신이 섰던 무대에서 지상파 첫 단독 MC로 서게 됐다

최정훈은 ‘밤의 공원’에 올인하며 프로그램에 진정성을 보였다. 감성과 공감을 자극하는 곡들로 리스너들을 향한 치유와 위로의 메시지를 건네 온 최정훈은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만나 폭 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토대로 심도 있는 토크와 무대로 웃음과 감동을 전했다.

특히 최정훈은 축제와 페스티벌이 한창인 시즌에 ‘밤의 공원’에 올인을 선언하며 열정을 보였다. 이창수 PD는 “이창수 PD는 “제작진이 부담을 주지 않았는데 스케줄을 정리하고 올인했다. 일주일 동안 밤을 새서 준비할 만한 대본이 아닌데, 어떤 준비를 했는지 우리도 궁금하다”고 말했고, 정동환도 “행사와 페스티벌이 많은 이 시즌에 잔나비 앨범 작업과 ‘밤의 공원’에만 올인하겠다고 한다. 그 모습에 감동을 많이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5월 14일 김창완, 장기하, 이동휘, 박정현, 미노이의 출연을 시작으로 김필·박재정, (여자)아이들, 이무진, SURL, 멜로망스, 선우정아, 양희은, 지올 팍, 나상현씨밴드, 폴킴, 옥상달빛, 숏박스, 이승윤, 테이, 딘딘, 정인, 카더가든, 최유리, 조현아·웻보이, 페노메코, 로이킴, 정엽, UV·유병재·조나단, 유준상·김건우, 스텔라장, 노브레인, 정승환, 김서형, 박기영, 실리카겔, 빈지노, 데이브레이크, 효린·폴 블랑코, 엑소, 강민경, 김완선, 백아, 태양인·찌디, 새소년, 고아성, 박원, 오마이걸, 곽진언, 노을, 김푸름, ITZY, 넬·김히어라, 터치드, 다섯, YB 등이 ‘밤의 공원’을 찾아왔다.

특히 ‘밤의 공원’은 ‘박재범의 드라이브’에서 선보인 신인 발굴 코너 ‘타라웃’에 이어 잠 들어 있는 뮤지션의 오래된 노래를 깨우는 ‘리웨이크 프로젝트-왜 불러’를 통해 새롭게 태어난 노래들을 선보였다.

‘밤의 공원’은 오는 15일 마지막 녹화를 진행하며, 그 주 금요일인 18일 마지막 방송으로 시청자들과 안녕을 고한다. ‘드라이브’, ‘밤의 공원’에 이어 ‘더 시즌즈’의 세 번째 MC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KBS2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