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선이엔티 2Q 영업익 85억…전년 比 20%↓

인선이엔티 사옥 전경./사진제공=인선이엔티.

인선이엔티가 올 2분기 매출 554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거뒀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41억원에서 16%, 영업이익은 102억원에서 20%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66억원에서 62억원으로 6% 줄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주력 사업인 건설 폐기물 중간처리 사업 부문 매출은 326억원에서 342억원으로 5% 늘었다. 건설경기가 침체해 건설 폐기물 발생량이 줄고, 경쟁 업체는 늘어 폐기물 처리 단가가 떨어지는 등 악재가 많았는데 고단가 폐기물 처리에 집중하는 등 노력으로 실적을 방어했다.

하지만 자동차 재활용 사업 매출이 244억원에서 186억원으로 31%, 매립 사업 매출이 61억원에서 40억원으로 53% 줄어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자동차 재활용은 고철 시세가 하락한 점, 매립은 폐기물 처리량이 줄어든 점이 악재였다.

하반기는 자회사 영흥산업환경의 사업이 안정화하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인선이엔티 관계자는 "자회사 영흥산업환경가 소각로가 증설을 마쳤고,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