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신 김백준, 태풍 영향으로 축소된 18H 대회서 4차 연장 끝 프로 첫 승

이태권 2023. 8. 1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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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출신 김백준(22)이 2023 KPGA 스릭슨투어 15회 대회(총상금 8000만원)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국가대표로 활동하기도 했던 김백준은 2020년 10월 열린 'PNS홀딩스 KPGA 주니어 선수권대회 with JP'에서는 우승을 차지했으며 2021년에는 추천선수로 출전했던 KPGA 코리안투어 'SK telecom OPEN'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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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국가대표’ 출신 김백준(22)이 2023 KPGA 스릭슨투어 15회 대회(총상금 8000만원)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백준은 8월 11일 충남 태안 솔라고CC 라고코스(파72)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2023 KPGA스릭슨투어 15회 대회 최종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로 한승훈(28)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윽고 16번 홀(파3)까지 전개된 4차 연장에서 한승훈의 보기를 틈타 귀중한 파 세이브로 우승을 차지했다.

당초 이 대회는 36홀 대회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지난 10일 예정된 첫째날 경기가 취소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라운드 36홀 경기로 진행되는 본 대회를 1라운드 18홀 경기로 축소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김백준은 “그동안 노력해 온 것이 결과로 나타난 것 같아 기쁘다. 부모님과 속초아이 정연석 회장님께 고마움을 전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연장 첫번째 홀부터 티샷이 OB(아웃 오브 바운즈)가 나고 퍼트 실수도 있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은 것이 우승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부모님의 권유로 13세 때 골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김백준은 2019년 ‘제16회 경인일보 중·고등학생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제100회 전국체전’에서 개인전,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국가대표로 활동하기도 했던 김백준은 2020년 10월 열린 ‘PNS홀딩스 KPGA 주니어 선수권대회 with JP’에서는 우승을 차지했으며 2021년에는 추천선수로 출전했던 KPGA 코리안투어 ‘SK telecom OPEN’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한 뒤에는 KPGA 스릭슨투어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다.

김백준은 “우승을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아마추어 시절부터 우승이 모두 솔라고CC에서 열린 대회다. 프로 데뷔 첫 우승도 솔라고CC에서 해내서 기분이 남다르다”고 웃으며 말한 뒤 “프로 입회 후 성적이 좋지 않아 고민도 많았지만 최근에는 성적도 좋아지고 자신감도 올라오고 있다”며 웃어보였다.

이어 “올해 목표가 KPGA 스릭슨투어 우승과 2024년 KPGA 코리안투어 시드를 확보하는 것인데 하나를 이뤘으니 남은 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보여 2024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김백준은 스릭슨 포인트 4위(2388만 4364점), 상금순위 3위(2360만 8828원)로 올라섰다. 현재 스릭슨 포인트와 상금순위 모두 송재일(25)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백준과 한승훈의 뒤를 이어 강지현(24), 채범근(31), 지명환(22), 정석원(24), 이성관(33), 김윤환(30)이 5언더파 67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한편 ‘2023 KPGA 스릭슨투어 16회 대회’는 오는 8월 22일과 23일 양일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사진=김백준/KPGA제공)

뉴스엔 이태권 a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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