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서 레미콘 차량·승용차 충돌…3명 숨지고, 2명 중상
윤희일 기자 2023. 8. 11. 18:02
충남 당진에서 레미콘 차량과 승용차가 충돌해 3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
11일 오전 11시 50분쯤 충남 당진시 석문면의 한 도로에서 레미콘 차량 1대와 K5승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레미콘 차 운전자 A씨(72), K5 승용차 운전자 B씨(77), 승용차 뒷자리에 타고 있던 60대 동승자 등 모두 3명이 숨졌다. 또 승용차에 타고 있던 2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석문면 석문국가산업단지 안에 있는 교차로에서 서로 직진하던 두 차량이 충돌하면서 일어났다. 이 교차로에는 황색 점멸등이 켜진 상태였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인근 도로에는 공사 등 특이 상황이 없었으며, 평소 차량 통행이 많지 않은 곳”이라며 “점멸등 상태의 도로에서 서로 직진하다 충돌한 뒤 레미콘은 전도되고 승용차는 튕겨 나갔다”고 설명했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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