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연애' 숙소 한달 대여비만 1억! 나영석 "집을 산 건가" 깜놀 [마데핫리뷰]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환승연애' 숙소 대여비가 공개됐다.
최근 채널 십오야에는 '빠삐용 특집 2탄 (a.k.a 집나간 PD특집) 환승연애 이진주 PD와 함께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나영석 PD는 과거 미팅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는 이진주 PD에게 한소리를 했다며 그 이후 이진주 PD가 연출한 티빙 오리지널 예능 '환승연애'를 언급했다.
이 PD는 "그렇게 어렵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근데 촬영 들어가니까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 이 생각이 들었다"며 "너무 큰 집을 빌렸고 스태프가 너무 많았다. 스태프들이 다같이 밥을 먹는 걸 보는데 내가 도대체 무슨 짓을 벌인 거지, 어떻게 이 많은 사람들을 모은 거지 하면서 겁이 확 났다"고 털어놨다.
이에 나 PD는 "진주도 가끔 그럴 때가 있구나. 이미 다 지출해놓고"라고 웃으며 "눈도 깜짝 안 하는 줄 알았다. 지금도 기억 난다"며 '환승연애' 관련 과거 에피소드를 꺼냈다.
나 PD는 "'환승연애' 처음 시작할 때, 어느날 통큰 진주가 와서 '선배님 짜증나 죽겠어요' 하더라. 무슨 일이냐고 했더니 '제가 지금 연애 프로를 하는데 이쁜 집을 빌려야 되는데 그렇게 찾아도 없었는데 한남동 어디에 기가 막힌 집을 발견했다'고 했다. 원래 대화를 안 해주는 집인데 집주인과 말이 잘 통해서 빌려주겠다고 했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힘들게 빌렸는데 행정부에서 너무 비싸다고 저한테 뭐라고 했다. 너무 짜증나지 않아요 선배님?' 이래서 '짜증나지. 그거 빌리는데 얼마야. 우리 진주 마음도 못 알아주고 너무했네. 얼만데 그래?' 그랬더니 '1억이요!' 했다. 그래서 내가 속으로 '집을 산 건가' 했다"고 '환승연애' 숙소 대여비로 1억 원을 쓴 이 PD에 놀랐다고 했다. '환승연애' 촬영 기간은 약 한 달로 알려져 있다.
나 PD는 "근데 이미 내가 진주한테 '넌 아무 잘못 없어' 이렇게 한 상태였기 때문에 틀기가 좀 그래서 헤어질 때까지 '진주야 넌 아무 잘못 없어' 하면서도 1억을 10회에 제작비에 끊어서 넣으면 1천만 원씩 털어야 되는데, 그럼 제작비가 1천만 원씩 증액이 되는데 '진주 괜찮은 건가' 이런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나 PD의 속마음을 이제서야 처음 알게 된 이 PD는 "전 선배님이 끝까지 응원해주시는 줄 알았다"며 당황한 웃음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이 PD는 "그건 대체가 안된다. 그런 공간은 대체 공간을 찾기 참 어렵다. 여기서 어떻게 찍어야겠다 섰으니까 너무 하고싶더라. 집주인님도 너무 좋으셨다"고 이야기했다.
또 "일반인 출연자들이지 않나. 연예인들은 이미 그들이 너무 화려하고 사람들이 화려하다는 걸 알기 때문에 어떤 장소로 모셔도 특색만 있으면 그분들 스스로 빛이 난다. 근데 일반인들은 사람들이 그 사람에 대한 객관적인 게 없으니까, 시청자들이 보기엔 처음 본 사람이니까 특별한 장소에 모셔야 했다"고 연출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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