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2분기 영업이익 440억원…전년동기比 61.2%↑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3. 8. 11. 18:00
삼양식품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44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1.2%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은 11.8% 늘어난 2854억원, 순이익은 26.1% 증가한 34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는 특히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6% 증가한 1899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해부터 영업을 시작한 미국과 중국 판매법인의 성공적인 안착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영업이익 상승세를 견인했다.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보다 32.6% 증가한 955억원을 기록했다. 면스낵과 소스, 냉동식품 등 주요 사업의 고른 성장과 더불어 삼양식품의 수출 물량 확대에 따른 물류 계열사 삼양로지스틱스의 매출 증가, 연결회사로 신규 편입된 삼양라운드힐(구 삼양목장) 매출이 반영된 결과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수출 호조세와 해외법인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들의 성장이 2분기 실적을 견인했다”며 “회사의 성장세에 발맞춰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양식품은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당 1000원의 중간 현금배당을 결정하고 1600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 투자에 나선다고 공시했다. 작년 5월 준공한 밀양공장 부지 내에 추가로 5개 생산라인을 갖춘 2공장을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또 장재성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함에 따라 김동찬 생산본부장(상무)을 신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1968년생인 김 대표이사는 경희대학교 식품가공학과를 졸업, 롯데제과 공장장을 거쳐 2016년말 삼양식품에 입사했다. 2017년 익산공장장, 2020년 삼양식품 면스낵 부문장을 역임하고 2021년부터 삼양식품 생산본부장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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