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235억 지원 광주·나주 요양원, 국민감사청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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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보건의료노조 광주전남본부는 11일 "광주시는 최근 5년간 요양원 2곳에 국·시비 235억5천여만원을 지원하고도 회계감사를 단 한 차례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노조는 진실을 밝히고자 광주시민 1천58명의 연서를 받아 감사원에 국민감사청구서를 접수했다"며 "법령 위반과 부패 행위가 드러나면 강력한 처벌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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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전국보건의료노조 광주전남본부는 11일 "광주시는 최근 5년간 요양원 2곳에 국·시비 235억5천여만원을 지원하고도 회계감사를 단 한 차례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 혈세가 어떻게 쓰였는지, 제대로 쓰였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노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시는 물론 법인이 소재한 광주 동구청, 전남 나주시 등 세 기관 중 어느 곳에서도 회계감사나 지도·감독을 하지 않았다"며 "세 기관이 서로 책임을 미루는 사이 각종 의혹만 난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노조는 진실을 밝히고자 광주시민 1천58명의 연서를 받아 감사원에 국민감사청구서를 접수했다"며 "법령 위반과 부패 행위가 드러나면 강력한 처벌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광주시는 지금이라도 당장 회계감사와 지도·감독을 성실히 하고 국민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광주시는 사실관계조차 맞지 않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는 입장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노조 측에서 언급한 요양원을 제외하고도 광주에는 2곳의 요양원이 더 있다"며 "모든 곳에 비슷하게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원금 예산도 국비가 70%로 매년 회계감사와 지도·감독을 통해 그 결과를 정부에 보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설은 나주에 있지만 법인이 광주에 있어 지원금이 지급된 곳이 있다"며 "이 곳의 경우 소재지 행정기관에서 관리·감독 업무를 이어갈 수 있도록 업무 범위 등을 조정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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