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휘발유 평균 가격 11개월 만에 ℓ당 1700원 돌파

이석주 기자 2023. 8. 11. 17: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이 11개월 만에 ℓ당 1700원대로 올라섰다.

11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공시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부산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보통휘발유(이하 휘발유) 평균 가격은 1700.1원(이하 ℓ당)으로 집계됐다.

일간 기준 부산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17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9월 23일(1700.3원)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1일 오후 기준 1700.1원…전날보다 6.2원↑
전국 기준으로는 이미 지난 9일 1700원 돌파
국제유가 상승에 국내 기름값도 동조 분석
연합뉴스


부산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이 11개월 만에 ℓ당 1700원대로 올라섰다.

최근 국제유가가 계속 오르고 있어 부산을 비롯한 국내 기름값 역시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11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공시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부산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보통휘발유(이하 휘발유) 평균 가격은 1700.1원(이하 ℓ당)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보다 6.2원 오른 것이다.

일간 기준 부산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17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9월 23일(1700.3원)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부산 휘발유 가격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등 여파로 지난해 6월 2100원대까지 치솟았다.

이후 정부의 유류세 인하 연장 조치 등에 따라 서서히 하향 안정세를 보이다 올해 6월 1500원대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최근 국제유가 상승과 맞물려 다시 반등한 것이다.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이미 지난 9일 1700원을 돌파했고 이날 오후 기준 1712.6원까지 상승했다.

부산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1547.2원으로 올랐다. 지난 8일 3개월 만에 1500원대로 올라선 이후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 기름값이 급등하는 것은 국제유가 상승 때문이다.

특히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48달러(1.78%) 오른 배럴당 84.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1월 16일 이후 최고치다. 올해 들어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 휘발유 재고가 줄어든 상황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격화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커진 데 따른 결과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