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바이오센서, 상반기 매출 3450억원…"非코로나 매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연결 기준으로 올해 상반기 매출액 3450억원, 영업손실 1742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8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626억원, 영업손실은 764억원이다. 또 별도기준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633억원, 356억원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올 2분기 별도기준 실적과 관련해 "지난 분기 대비 코로나19 제품군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낮아지고 다양한 제품군에서 매출이 발생하면서 유의미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권역별 매출도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권역에서 고르게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연결기준 실적과 관련해선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법인의 재고자산 충당금 설정, 자회사인 메리디언 바이오사이언스의 연결 회계처리에 따른 PPA 상각비가 발생했다"며 "신제품 개발을 위한 R&D(연구개발) 및 제품 등록으로 매달 40억원 정도 투자비용 지출이 있었다"고 말했다.

PPA는 메리디언의 공정가치와 장부가치 간 차이를 일정기간 동안 상각비용으로 회계처리하는 것이다. 현금 유출은 없다.

한편 메리디언 바이오사이언스는 올 2분기 매출 75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PPA 상각 비용 제외시 144억원이다.

박미리 기자 mil05@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