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웅 1군 복귀, 흐름 쇄신 노리는 키움…"기본 충실해야"

박윤서 기자 2023. 8. 1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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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5일 만에 리그 최하위로 떨어진 키움 히어로즈.

꼴찌 탈출을 노리는 키움은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11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만난 홍원기 키움 감독은 "지금 상황에서는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계속 올라오고, 안 좋은 선수가 내려가야 한다. 그래서 변동이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재충전을 마친 필승조 김재웅이 13일 만에 1군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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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롯데전 패배로 835일 만에 꼴찌 추락
키움 11일 LG전에 앞서 김재웅·홍성민·전병우 1군 등록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키움 홍원기 감독이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2023.08.09. myjs@newsis.om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835일 만에 리그 최하위로 떨어진 키움 히어로즈. 사령탑은 선수단에 기본으로 돌아갈 것을 당부했다.

키움은 지난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8-12로 졌다.

키움은 시즌 전적 42승3무59패를 기록하며 10위가 됐고, 비로 경기를 치르지 않았던 삼성 라이온즈(40승1무56패)가 9위로 올라섰다.

꼴찌 탈출을 노리는 키움은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투수 김재웅·홍성민과 내야수 전병우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고 내야수 김건희, 투수 양지율과 이종민을 2군으로 보냈다.

11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만난 홍원기 키움 감독은 "지금 상황에서는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계속 올라오고, 안 좋은 선수가 내려가야 한다. 그래서 변동이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7월에 평균자책점 8.22로 부진했던 김재웅은 지난달 29일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재충전을 마친 필승조 김재웅이 13일 만에 1군에 돌아왔다. 홍 감독은 "2군에서 재정비를 잘 했다. 이제 본인이 그라운드에서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테랑 홍성민이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포함됐다. 올해 퓨처스리그 16경기에 등판해 2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2.20의 성적을 냈다.

홍 감독은 "2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보고 받았다. 볼넷 비율도 많이 낮았다"면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경기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며 콜업 이유를 밝혔다.

순위표 바닥까지 떨어진 키움은 최근 11경기에서 1승 수확에 그쳤다. 분위기 전환이 절실하다.

홍 감독은 "안 좋은 분위기가 전염되고 반복되는 것 같다. 반등이 쉽지 않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제일 강조하는 건 '기본에 충실하자'는 것이다. 그리고 할 수 있는 최선의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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