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바이오센서, 2분기 매출 1626억원 '전년비 80% ↓'

에스디바이오센서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80% 급감했다. 사진은 에스디바이오센서 청주 공장. /사진=에스디바이오센서

에스디바이오센서가 비코로나 제품 매출 확대에도 올 2분기 매출이 대폭 감소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626억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79.5% 줄었다. 2분기 영업손실은 76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올 2분기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법인의 재고자산 충당금 설정에 따른 비용이 발생했고 1분기에 이어 메리디언바이오사이언스의 연결회계처리에 따른 PPA 상각비가 반영됐다"며 "이 외에도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및 제품 등록으로 매달 40억원가량을 지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분기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품군에 대한 매출 의존도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제품 이외 다양한 제품군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매출 발생 지역도 유럽과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전 권역에서 고르게 분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월 인수를 완료한 미국 진단기업 메리디언바이오사이언스는 2분기 매출 751억원, 영업이익 144억원을 올렸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3450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84.2% 감소했다. 상반기 영업손실은 1742억원이다.

최영찬 기자 0chan1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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