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찝찝한 리그 개막전 선발출격? 낯선 원톱 포지션+하무스 오면 선발 제외 우려

김진회 2023. 8. 1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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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 이강인(22·파리생제르맹)의 프랑스 리그 1 개막전 선발 출전이 예고됐다.

이강인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90MIN'이 예상한 로리앙과의 2023~2024시즌 리그1 개막전(13일 오전 4시)에서 선발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예측됐다.

이 매체는 루이스 엔리케 신임 감독이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이강인을 최전방 원톱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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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과 전북 현대의 친선경기가 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렸다. 파리 생제르맹 이강인이 경기 후반 교체 투입됐다. 부산=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8.03/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NG' 이강인(22·파리생제르맹)의 프랑스 리그 1 개막전 선발 출전이 예고됐다. 그러나 기분은 찝찝하다.

이강인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90MIN'이 예상한 로리앙과의 2023~2024시즌 리그1 개막전(13일 오전 4시)에서 선발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예측됐다.

이 매체는 루이스 엔리케 신임 감독이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이강인을 최전방 원톱으로 내다봤다.

이 매체는 '이번 라인업의 네 번째 데뷔 선수인 이강인은 위고 에키티케와 같은 상황으로 예상보다 이른 시간에 훨씬 많은 시간을 받을 수 있다. 곤살루 하무스가 건강해지기 전에 강한 인상을 남길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파리 생제르맹과 전북 현대의 친선경기가 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렸다. 파리 생제르맹 엔리케 감독과 이강인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8.03/

그야말로 낯선 포지션이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도 스리톱의 왼쪽 공격을 맡았다. 최전방에 든든한 타깃형 스트라이커 무리퀴가 있어 이강인은 주로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드는 '컷 인 플레이'를 자주 시도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을 원톱에 세운다는 건 '제로톱' 전술을 쓸 가능성이 높다. 2선 공격수들인 에키티케, 마르코 아센시오, 카를로스 솔레르와 활발한 포지션 체인지를 통해 상대 수비진을 교란시킬 수 있다.

이강인이 원톱을 맡게 된 건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킬리안 음바페와 네이마르의 이적설로 인한 전력 제외와 올 여름 영입된 곤살루 하무스의 팀 적응 때문이다.

파리 생제르맹과 전북 현대의 친선경기가 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렸다. 파리 생제르맹 네이마르. 부산=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8.03/

음바페와 네이마르는 모두 이적설에 휘말려 있다. 음바페는 PSG와의 연장 계약을 거부한 채 남은 계약기간 1년을 PSG에서 보낸 뒤 내년 여름 이적료가 없는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이적하겠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PSG는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와 가계약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면서 반드시 올 여름 매각하겠다는 입장이다. 음바페가 떠나지 않고 버틸 경우 이번 시즌 단 1분도 출전 시간을 부여하지 않을 생각이다.

네이마르도 이적이 예상된다. 이날 프랑스 매체 레키프에 따르면,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에 이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구단도 네이마르 영입에 나섰다. 유럽 이적시장 마감일인 9월 1일 안에 새 행선지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캡처=트위터

하무스는 지난 8일 PSG에 합류했다. 포르투갈 벤피카에서 프리 시즌을 보냈기 때문에 아직 팀 적응도 필요하고, 엔리케 감독의 전술을 이해하는데 시간이 필요한 건 사실이다. 때문에 하무스가 개막전에 선발로 나서지 않은 건 이상한 모습이 아니다.

다만 하무스가 선발로 스트라이커 자리를 맡게 될 경우 이강인은 2선 공격수들과 치열한 주전경쟁을 펼쳐야 한다. 2선 공격진에는 최근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우스만 뎀벨레도 입단을 앞두고 있어 이강인에게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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