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잠실] 최하위 추락 키움, 돌아온 고척 하리보…"지금 상황에서 좋은 선수가 올라와야"

박정현 기자 2023. 8. 1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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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상황에서는 좋은 선수가 계속 (1군에) 올라와야 한다."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 변동을 알렸다.

홍 감독은 "지금 상황에서는 좋은 선수가 계속 (1군에) 올라와야 한다. 안 좋은 선수가 내려가는 것이 순서인 것 같아 변동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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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투수 김재웅. ⓒ곽혜미 기자
▲ 김재웅은 재정비를 거친 뒤 13일 만에 1군에 복귀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지금 상황에서는 좋은 선수가 계속 (1군에) 올라와야 한다.”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 변동을 알렸다.

키움은 투수 양지율과 이종민, 김건희(야수 겸업)를 퓨처스리그로 보냈다. 그 공백을 투수 김재웅과 홍성민, 내야수 전병우로 채웠다.

눈에 띄는 점은 김재웅의 1군 복귀다. 김재웅은 올해 14홀드와 5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 4.66으로 흔들렸고 지난달 28일 재정비 차원에서 퓨처스리그로 향했다. 3경기 3이닝을 던지며 무실점 투구로 감각을 끌어올렸고, 이날 13일 만에 1군으로 복귀했다.

▲ 베테랑 투수 홍성민은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합류했다. ⓒ키움 히어로즈

홍 감독은 “지금 상황에서는 좋은 선수가 계속 (1군에) 올라와야 한다. 안 좋은 선수가 내려가는 것이 순서인 것 같아 변동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재웅은) 2군에서 재정비를 잘했다. 마운드에서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 홍성민도 2군에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보고받았다. 볼넷도 적었다. 불펜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경기를 통해 확인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키움은 리그 최하위로 떨어졌다. ⓒ곽혜미 기자

키움(42승3무59패/승률 0.416)은 10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8-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 라이온즈(40승1무56패/승률 0.417)에 1리 차 뒤처진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홍 감독은 “안 좋은 분위기들이 계속 전염되는 것 같고, 그 일이 반복되다 보니 반등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기본에 충실하자’고 강조한다. 할 수 있는 플레이에 최선을 다하자는 전달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얘기했다.

▲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이주형. ⓒ 키움 히어로즈
▲ 김휘집도 중심 타선에서 제 몫을 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다소 암울한 상황이지만, 분명 소득도 있다. 중심 타선에서 제 몫을 하는 이주형과 김휘집의 활약이다. 이주형은 키움으로 트레이드 이적한 뒤 타율 0.341(44타수 15안타) 2홈런 9타점, 김휘집은 4~5번 중심 타자로 타율 0.316(19타수 6안타) 2홈런 6타점을 기록 중이다.

홍 감독은 “분명 경기 결과는 안 좋았지만, 그 안에서 소득이 있어야 한다. 몇몇 선수들이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며 자기 본연의 역할을 잘하고 있어 분명 앞으로 가능성을 더 밝게 해주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선수들이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앞으로 그런 선수들의 좋은 영향이 다른 선수들에도 분명 미칠 수 있다고 본다”고 대답했다.

◆키움 11일 선발 명단

김준완(좌익수)-김혜성(2루수)-로니 도슨(지명타자)-송성문(3루수)-김휘집(유격수)-이주형(중견수)-임병욱(우익수)-전병우(1루수)-김동헌(포수), 선발 투수 장재영(1승3패 42⅓이닝 평균자책점 5.31)

◆키움 11일 엔트리 변동

IN-투수 김재웅, 홍성민, 내야수 전병우

OUT-투수 양지율, 이종민, 김건희(야수 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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