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잼버리 내내 기후 변화로 대원들 어려움 안타까워”

박광연 기자 2023. 8. 1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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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4일 전북 부안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장에서 참가 대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폐영식에서 “대회 기간 내내 기후 변화로 인한 유례없는 폭염과 태풍 등으로 스카우트 대원들이 어려움을 겪은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잼버리 폐영식에서 “우리 정부는 북상하는 태풍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모든 대원이 영지를 떠나 안전한 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우리나라 곳곳에서 체험한 다양한 문화와 잠시 후에 펼쳐질 케이팝(K-POP) 콘서트가 여러분에게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게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정부는 마지막 한 명의 대원이 떠날 때까지 여러분의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오늘 이 자리에 오기까지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자기 일처럼 앞장서주신 분들이 많으셨다”며 “자원봉사자와 의료진 여러분, 군, 경, 소방을 비롯한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한 자발적 참여로 큰 힘이 되어주신 경제계, 종교계, 문화계 등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저는 나흘간 새만금 잼버리 현장에서 여러분을 만났다. 여러분은 뜨거운 햇빛 아래에서도 남다른 책임감과 이타심으로 서로를 먼저 챙기면서 어려움을 극복해나가고 있었다”며 “여러분의 이러한 스카우트 정신은 세계인의 연대와 협력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대한민국은 언제나 여러분의 꿈을 응원한다”고 했다.

박광연 기자 lightyea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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