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잼버리 내내 기후 변화로 대원들 어려움 안타까워”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폐영식에서 “대회 기간 내내 기후 변화로 인한 유례없는 폭염과 태풍 등으로 스카우트 대원들이 어려움을 겪은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잼버리 폐영식에서 “우리 정부는 북상하는 태풍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모든 대원이 영지를 떠나 안전한 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우리나라 곳곳에서 체험한 다양한 문화와 잠시 후에 펼쳐질 케이팝(K-POP) 콘서트가 여러분에게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게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정부는 마지막 한 명의 대원이 떠날 때까지 여러분의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오늘 이 자리에 오기까지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자기 일처럼 앞장서주신 분들이 많으셨다”며 “자원봉사자와 의료진 여러분, 군, 경, 소방을 비롯한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한 자발적 참여로 큰 힘이 되어주신 경제계, 종교계, 문화계 등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저는 나흘간 새만금 잼버리 현장에서 여러분을 만났다. 여러분은 뜨거운 햇빛 아래에서도 남다른 책임감과 이타심으로 서로를 먼저 챙기면서 어려움을 극복해나가고 있었다”며 “여러분의 이러한 스카우트 정신은 세계인의 연대와 협력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대한민국은 언제나 여러분의 꿈을 응원한다”고 했다.
박광연 기자 lightyear@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강혜경 “명태균, 허경영 지지율 올려 이재명 공격 계획”
- “아들이 이제 비자 받아 잘 살아보려 했는데 하루아침에 죽었다”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수능문제 속 링크 들어가니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메시지가?
- 윤 대통령 ‘외교용 골프’ 해명에 김병주 “8월 이후 7번 갔다”···경호처 “언론 보고 알아
- 이준석 “대통령이 특정 시장 공천해달라, 서울 어떤 구청장 경쟁력 없다 말해”
- “집주인인데 문 좀···” 원룸 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20대 구속
- 뉴진스 “민희진 미복귀 시 전속계약 해지”…어도어 “내용증명 수령, 지혜롭게 해결 최선”
- 이재명 “희생제물 된 아내···미안하다, 사랑한다”
- ‘거제 교제폭력 사망’ 가해자 징역 12년…유족 “감옥 갔다 와도 30대, 우리 딸은 세상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