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日 군사훈련 매년 실시

김규식 특파원(kks1011@mk.co.kr), 손일선 특파원(isson@mk.co.kr) 2023. 8. 1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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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美서 3국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내용 담길 듯

한·미·일 3국이 매년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한국군, 미군, 일본 자위대의 공동훈련을 매년 실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한·미·일의 결속을 더욱 공고하게 구축해 북한의 핵실험 등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고, 중국의 팽창주의를 견제하려는 다목적 포석인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를 인용해 오는 18일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동성명에 담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3국 정상은 국제회의에서 만나는 것과는 별도로 매년 정례적으로 얼굴을 맞대고 북한 대응을 비롯해 주요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동문서에는 한국군, 미군, 자위대가 정례적으로 공동훈련을 하는 것과 '북한 미사일 관련 정보의 즉시 공유'를 조기에 시작한다는 내용 등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경제안보와 첨단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에 대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3국은 공동성명과는 별도로 협력 강화를 위한 '캠프데이비드 원칙'을 채택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은 이에 대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진영 대결을 본격화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도쿄 김규식 기자/ 베이징 손일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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