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탈퇴하면 되나요?" ‘열애 의혹’ 세븐틴 조슈아, 성난 민심의 맹점 [Oh!쎈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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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그룹 세븐틴 멤버 조슈아가 인플루언서와의 열애설에 휩싸여 팬들의 민심을 악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그의 탈퇴를 요구하는 트럭 시위가 시작됐다.
며칠째 불거진 '열애 의혹' 증거들에 팬덤은 소속사를 향한 해명을 요구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해 분노한 일부 팬들은 조슈아의 팀 탈퇴를 요구하는 트럭 시위까지 감행하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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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최근 그룹 세븐틴 멤버 조슈아가 인플루언서와의 열애설에 휩싸여 팬들의 민심을 악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그의 탈퇴를 요구하는 트럭 시위가 시작됐다. 의혹 제기 며칠째, 소속사는 물론 본인도 ‘무응답’을 고수하고 있지만 이미 조슈아의 열애 의혹은 ‘의혹’이 아닌 ‘기정사실’이 된 모양이다.
조슈아를 둘러싼 열애 의혹은 SNS로부터 불거졌다. 누리꾼들은 조슈아와 A씨가 각종 커플템을 사용하며 이를 자신의 SNS에 자랑했고 함께 여행을 다녀온 뒤 시간차를 두고 여행 사진을 업로드하는 등 일명 '럽스타그램'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A씨와 조슈아가 3년째 열애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두 사람이 같은 옷을 공유하고 있다는 의혹, 동거설, 조슈아가 A씨에게 고가의 스포츠카를 선물했다는 주장도 있었다. 특히 최근 진행된 세븐틴 콘서트에 A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콘서트 무대 가장 가까운 좌석에 앉아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돼 여론을 더욱 들끓게 했다. 당시 콘서트에서 A씨를 목격했다는 다수 누리꾼의 목격담도 나왔다.
며칠째 불거진 ‘열애 의혹’ 증거들에 팬덤은 소속사를 향한 해명을 요구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해 분노한 일부 팬들은 조슈아의 팀 탈퇴를 요구하는 트럭 시위까지 감행하게 된 것.
아티스트-팬은 과거 다소 수직적이었던 관계성에서 최근 SNS 등의 발달로 소통의 중요성은 물론, 함께 성장하는 가족이자, 동반자와 같은 수평적인 관계로 변화했다. 특히 아이돌은 일명 ‘유사 연애’ 심리를 자극해 팬들의 마음을 주로 공략하고 있는 만큼, 아이돌의 열애 사실은 곧 팬을 향한 ‘기만행위’로 읽히기 쉽다.
물론 조슈아의 경우, 최근 생일 라이브를 제외하고 자발적으로 진행한 라이브가 1년 전 일 만큼 소홀한 팬 소통 중 불거진 열애설로 단순 열애설에 대한 반감에서 시작된 움직임이라고 볼 수는 없다. 게다가 소속사 혹은 당사자의 입장 표명이 없는 만큼 팬덤의 속은 타들어 가고 있는 상황. 다만 동시에 조슈아를 향한 ‘탈퇴’가 아닌 ‘소통’에 대한 요구가 쟁점이 되어야 할 터다.
아티스트 개인을 위함도 있지만, 조슈아가 속한 그룹 세븐틴을 위해서도 마찬가지다. 세븐틴은 오는 10월 컴백을 앞두고 있는 중요한 시기를 지나고 있다. 이들은 지난 7월 공연 'FOLLOW' TO SEOUL('팔로우' 투 서울) 무대에서 “'손오공'이 엄청나게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다음 앨범에 대해) 진짜 부담이 컸고, 더 이상 할 게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리석은 생각이더라. 잘 만들었고, 열심히 준비해서 나올 테니 기다려 달라"라고 당부했다.
성난 팬심을 달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자 그룹 세븐틴의 미래를 위한 방법이 정말로 ‘조슈아의 탈퇴’일지, 팬덤과 대중의 깊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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