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G엔터, 적자 전환… “300억원 CB 발행해 성장 가속화”

이은영 기자 2023. 8. 1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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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 지식재산권(IP) 기업 SAMG엔터테인먼트(SAMG엔터)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34억원, 영업적자 2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SAMG엔터는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신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SAMG엔터 관계자는 "CB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신규 IP 프로젝트와 글로벌 시장 진출, 오프라인 공간 사업 등에 투입할 예정"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SAMG엔터 제3의 도약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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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 지식재산권(IP) 기업 SAMG엔터테인먼트(SAMG엔터)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34억원, 영업적자 2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8% 늘었지만 사업 비용이 늘어 적자로 돌아섰다. SAMG엔터는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신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SAMG엔터테인먼트의 핵심 IP '캐치!티니핑'. /SAMG엔터테인먼트 제공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445억원으로 39.4% 늘었다. 핵심 IP인 ‘캐치! 티니핑’을 중심으로 ‘미니특공대’, ‘슈퍼다이노’ 관련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지난 3월 공개된 신규 IP ‘메탈카드봇’ 실적 성장이 본격화됐다. ‘메탈카드봇’은 단기간에 국내 남아물 톱(Top)3 IP로 급성장하며 SAMG엔터의 새로운 핵심 IP로 자리잡았다.

해외 매출도 2분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SAMG엔터의 2분기 해외사업 매출액은 66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117% 급증했다. 회사는 ‘캐치! 티니핑’과 ‘미니특공대’ 등 SAMG엔터의 핵심 IP가 글로벌 키즈 팬덤을 늘려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SAMG엔터테인먼트 매출액 추이. /SAMG엔터테인먼트 제공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줄어 적자로 돌아섰다. 상반기 누적 영업적자는 20억원이다. SAMG엔터는 ▲완구 직납에 따른 판관비 선제적 반영 ▲신규 사업 추진에 따른 인건비 증가 ▲IP 개발비 등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SAMG엔터는 이날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제3의 성장을 가속화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CB의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2.5%이며 만기일은 발행일로부터 5년 뒤다. 이번 CB는 SAMG엔터에 이미 투자를 했던 기관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발행된다. SAMG엔터의 장기적인 비전에 공감을 하는 투자자들로부터 재투자를 받는 구조다.

통상 CB의 주식 전환 시점이 발행일로부터 1년인 것과 달리 이번 SAMG엔터의 CB는 발행일로부터 2년 뒤에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SAMG엔터는 주가 희석을 최소화하면서 SAMG엔터의 장기적인 비전에 공감하는 투자자들만 유치하기 위해 이런 조건을 내걸었다고 설명했다.

SAMG엔터 관계자는 “CB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신규 IP 프로젝트와 글로벌 시장 진출, 오프라인 공간 사업 등에 투입할 예정”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SAMG엔터 제3의 도약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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