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英 GDP 0.2% 성장…제조업 생산 증가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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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영국 경제가 제조업 생산과 가계 소비 증가에 힘입어 예상과 달리 완만한 성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과 미국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영국 통계청(ONS)은 올해 2분기(4~6월) 영국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0.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영국 경제의 성장세는 지난 2분기 생산과 소비가 대체로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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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생산량 1.6% 증가…생산·소비 ↑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올해 2분기 영국 경제가 제조업 생산과 가계 소비 증가에 힘입어 예상과 달리 완만한 성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과 미국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영국 통계청(ONS)은 올해 2분기(4~6월) 영국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0.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서는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6월의 경우 0.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체 성장률을 끌어올렸다. 4월엔 0.2%, 5월엔 0.1% 증가했다. 6월의 경우 날씨가 따듯했던 날이 많았다는 점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영국 경제의 성장세는 지난 2분기 생산과 소비가 대체로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 영국의 제조업 생산량은 1.6%, 기타 생산 부문 0.7%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0.1% 늘었다. 지출 측면에서도 가계 소비와 정부 소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레미 헌트 영국 재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영란은행은 현재 우리가 경기침체를 피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면서 "취업을 돕고 기업 투자를 활성화하는 계획을 고수한다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장기적으로 우리가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보다 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봤다"고 말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영국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의 성장률을 회복하지 못한 유일한 주요 7개국(G7) 국가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올해 2분기 6.2%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이탈리아는 2.2%, 프랑스는 1.7%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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