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삼진아웃’ 길 소속사 계약…‘아빠본색’ 후 3년만 복귀[종합]

김명미 2023. 8. 1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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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삼진아웃' 리쌍 출신 가수 겸 프로듀서 길(길성준)이 또다시 복귀한다.

'아빠본색' 종영 후 3년 만에 복귀 시동을 건 길이 대중의 곱지 않은 시선을 이겨내고 예전처럼 활동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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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음주운전 삼진아웃' 리쌍 출신 가수 겸 프로듀서 길(길성준)이 또다시 복귀한다.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 측은 8월 1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길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음악을 향한 길의 끝없는 열정과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하게 된 만큼 그가 초심으로 돌아가 대중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음악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길은 27년 전 동고동락했던 전 매니저와의 두터운 우정을 기반으로 MLD엔터테인먼트에서 의기투합했다. 신인의 자세로 돌아갈 것을 알린 길은 현재 MLD엔터테인먼트에서 론칭을 준비하고 있는 신인 그룹의 프로듀싱에도 참여한다.

길의 복귀를 놓고 대중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길이 과거 상습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기 때문.

지난 2004년 음주운전 혐의로 약식기소돼 벌금형을 받은 길은 2014년에도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면허가 취소됐다. 이 파문으로 길은 MBC '무한도전'에서 하차했고, 8개월간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길은 방송 활동을 다시 시작했지만 2017년 6월 또 음주단속에 적발돼 충격을 안겼다. 음주운전 삼진아웃제 대상자가 된 길은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 8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선고받았다.

세 번째 음주운전 이후 길은 "평생 손가락질 당하고 평생 욕을 먹어도, 입이 100개라도 할 말이 없다. 부모님 가족 친구들 팬 여러분을 볼 면목도 없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3년간 자숙한 길은 2020년 1월 채널A '아이콘택트'를 통해 방송에 복귀했다. 과거 결혼설, 득남설에 사실무근으로 대응했던 그는 "3년 전 언약식을 하고 2년 전 아들이 생겼다"는 고백을 하기도 했다. 길의 깜짝 고백에도 시청자들의 반응은 냉담했고, 그의 3년만 복귀는 조용히 묻혔다.

길은 2020년 5월 채널A '아빠본색'을 통해 다시 한번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번에도 시청자들은 길의 복귀를 거세게 비판했고 '아빠본색'은 길의 출연 이후 2개월 만에 0%대 시청률로 종영했다.

길은 지난해 SNS를 통해 리쌍 20주년을 언급하며 다시 한번 복귀 시동을 걸었다. "올해는 20주년을 맞아 무언가 해야 하는데 막상 시작하려고 하니까 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고 막막한데 또 설레고. 여하튼 2022년 기분 좋게 무엇이든지 시작해보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힌 것. 이후 별다른 활동 없이 SNS로 팬들과 소통해온 길은 8월 11일 전속계약 소식을 전하고 활동을 예고했다.

'아빠본색' 종영 후 3년 만에 복귀 시동을 건 길이 대중의 곱지 않은 시선을 이겨내고 예전처럼 활동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사진=MLD엔터테인먼트, 채널A)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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