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가 또? 케인 독일행 직전 비행기 못 탔다…토트넘은 승인했다 주장, 이적 한번 하기 참 어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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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한 번 하기 참 어렵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을 비롯한 복수 언론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려는 해리 케인은 예정대로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했다.
이미 토트넘과 협상을 마무리한 가운데 케인이 이적을 선택했다.
다만 큰 틀에서는 이적 합의를 마쳤기 때문에 큰 이변이 없는 한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은 무리 없이 성사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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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이적 한 번 하기 참 어렵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을 비롯한 복수 언론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려는 해리 케인은 예정대로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했다. 케인은 원래 런던에서 오전 7시30분에 출발하는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이었지만 토트넘이 비행을 허가하지 않아 대기하는 중이다.
영국, 독일 복수 언론에서는 토트넘이 바이에른 뮌헨에 이적료 재조정을 요청해 협상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갔다. 원래 바이에른 뮌헨은 1억파운드(약 1683억원)를 지불하고 케인을 영입하기로 했다. 이미 토트넘과 협상을 마무리한 가운데 케인이 이적을 선택했다. 케인을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11일 독일로 향할 예정이었지만 제동이 걸렸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이 거래 조건을 바꾸기 위해 추가 협상을 원한다고 알렸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미국에 체류 중이라 시간대에 차이가 발생하면서 이적 작업을 위한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유럽 내 주요 언론 사이에서도 보도가 엇갈린다.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이 케인의 독일행을 막은 적이 없다고 주장한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실시간으로 다양한 뉴스가 나오면서 케인의 거취도 점점 알 수 없는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다만 큰 틀에서는 이적 합의를 마쳤기 때문에 큰 이변이 없는 한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은 무리 없이 성사될 것으로 관측된다. 마테오 모레토 기자도 케인이 곧 비행 허가를 받아 독일로 떠나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것이라 전망했다.
레비 회장은 원래 이적시장에서 지독한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 그 어떤 선수도 쉽게 보내지 않고 최대한 많은 이적료를 뽑아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케인 협상에서도 결국 1억파운드를 얻어내는 성과를 올렸다. 하지만 레비 회장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이적료를 받아내기 위해 움직였던 것으로 보인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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