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부총재에 유상대 주금공 부사장

양세호(yang.seiho@mk.co.kr) 2023. 8. 1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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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한은 출신 '국제통'인 유상대 한국주택금융공사 부사장(사진)을 신임 부총재로 임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유 부사장은 오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이승헌 한은 부총재의 후임으로 임기는 3년이다. 유 부사장은 1986년 한은에 입행해 금융시장국, 국제국 등에서 주요 보직을 거치고 2018년 5월부터 부총재보로 임명돼 3년간 임기를 수행했다. 2012~2014년 국제국장 재직 중엔 국제 금융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시의적절한 시장 안정화 조치를 통해 시장 불안을 완화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7~2018년 국제협력국장으로서 캐나다·스위스와 통화스왑 체결을 주도했다. 부총재보 시절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한미 통화스왑을 체결하는 등 국내 외환 부문 안정과 주요국 중앙은행과의 협력을 도모했다.

[양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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