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타고 창원·여수·포항 간다

송광섭 기자(opess122@mk.co.kr) 2023. 8. 11. 17: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달부터 왕복 2회 운행

국토교통부가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에스알(SR)이 다음달 1일부터 수서발 창원·진주, 여수, 포항 노선을 하루 왕복 2회씩 운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국토부는 최근 SR에 경전선·전라선·동해선을 운행하는 노선 면허를 발급한 데 이어 이달 중 철도안전법상 안전관리 체계 변경 승인 절차를 거쳐 이들 노선을 개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부선과 호남선만 있던 SRT 노선은 다음달부터 총 5개로 확대된다. 정차역도 18개에서 32개로 늘어난다. 추가되는 정차역은 경전선의 경우 밀양, 진영, 창원중앙, 창원, 마산, 진주 등이고 전라선의 경우 전주, 남원, 곡성, 구례구, 순천, 여천, 여수엑스포 등이다. 동해선은 포항 등 총 14곳이다. 추가된 3개 노선에서 운행할 열차 투입을 위해 경부선 SRT 열차는 월~목요일 하루 왕복 40회에서 35회로 줄어든다. 금~일요일 운행은 하루 왕복 40회를 유지한다.

국토부는 SR의 경부선 운행 감축에 대한 보완 방안으로 부산시 등 지방자치단체의 요구를 수렴해 부산에서 판매하는 주중 SRT의 좌석 할당 비율을 확대한다. 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경부선 서울~부산 구간에 KTX를 하루 왕복 3회 증편한다.

다음달부터 운행하는 SRT 경전선·전라선·동해선 열차의 승차권 예·발매는 11일부터 할 수 있다. 운행 시간은 SRT 홈페이지와 앱 등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이윤상 국토부 철도국장은 "KTX·SRT 차량 추가 도입과 병목 구간인 평택~오송 구간 선로 용량 확대가 완료되는 2027년에 열차 증편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광섭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