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굿즈 사려고 길에서 밤새웠어요” 뉴진스X라인프렌즈 팝업스토어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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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비가 세차게 내리는 날씨에도 홍대 거리는 인산인해다.
IPX(구 라인프렌즈)는 걸그룹 뉴진스(NewJeans)와 손잡고 라인프렌즈스토어 홍대와 강남 두 개 지점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라인프렌즈 관계자에 따르면 팝업스토어 첫 번째 입장 고객은 뉴진스 굿즈 구매를 위해 전날 밤 11시부터 매장 앞에서 12시간을 대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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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비가 세차게 내리는 날씨에도 홍대 거리는 인산인해다. 홍대입구역 1번 출구를 나오자마자 보이는 긴 줄을 따라가 보니 건물을 한 바퀴나 두르고 있다. 대기 줄 안 사람들은 10~20대로 보이는 젊은 층부터 외국인, 30~40대로 보이는 남성까지 다양했다.
이들은 모두 뉴진스(NewJeans)의 팝업스토어에 찾아온 방문객이다. 심지어 약 200m를 늘어선 줄은 팝업스토어에 바로 입장하는 게 아닌 입장 대기표를 뽑으려는 사람들이라고. 결국 팝업스토어는 오픈 한 시간 만에 당일 입장 최대 인원인 2,000명이 마감됐다.
IPX(구 라인프렌즈)는 걸그룹 뉴진스(NewJeans)와 손잡고 라인프렌즈스토어 홍대와 강남 두 개 지점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뉴진스 미니 2집 앨범 ‘Get Up(겟 업)’ 발매 프로모션을 목적으로 오늘(11일)부터 이달 말일까지 단기간 진행된다.
대기줄에서 만난 23살 A는 “조금이라도 늦으면 원하는 상품이 품절될 것 같아 서둘렀다”며, “문 열기 2시간 전 도착했는데도 이미 매장 앞에 수십 명이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라인프렌즈 관계자에 따르면 팝업스토어 첫 번째 입장 고객은 뉴진스 굿즈 구매를 위해 전날 밤 11시부터 매장 앞에서 12시간을 대기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열쇠고리, 휴대폰 케이스 등 액세서리와 의류 등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휴대전화 하나 들어갈 법한 작은 크기의 가방은 7~8만원, 스티커는 5천원~1만원 등 저렴하지 않은 가격이지만 방문객 대부분의 쇼핑 바구니에는 이미 굿즈가 한가득 쌓여 있는 모습이다.
팬들은 스크린에 나오는 뉴진스의 뮤직비디오와 커다란 뉴진스 인형을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찍기도 하고, 친구와 영상 통화로 어떤 굿즈를 구매할지 의논하기도 했다.
뉴진스 신곡 ‘ASAP’ 뮤직비디오에 등장해 출시 전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뉴진스와 라인프렌즈의 협업 캐릭터 버니니(bunini)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라인프렌즈 팝업스토어에서 2차 공개일에 맞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 해당일에 다시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일 IPX는 온라인에서 뉴진스 굿즈의 글로벌 사전 주문을 진행했는데, 버니니 제품은 오픈 20분 만에 완판됐다. 뉴진스의 글로벌 인기에 뉴진스와 라인프렌즈의 팝업스토어는 향후 미국과 일본, 동남아 등 해외로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낙원악기상가에서 진행한 뉴진스와 음원 스트리밍 스포티파이의 팝업스토어도 진행 기간 내내 오픈런과 긴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난 3일 한국 걸그룹 최초로 미국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서 7만 명 해외 팬들의 환호를 받았으며, 같은 날 열린 '버니랜드' 팝업에도 수천 명이 줄을 서 큰 화제를 모았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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