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미수금, 12조2천435억원…상반기 영업이익 34% 감소

신성우 기자 2023. 8. 1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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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이 상반기 말 기준, 12조원을 넘어섰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26조575억원, 영업이익 7천934억원을 기록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1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4% 줄었습니다.

가스공사는 요금산정 방법 조정에 따라 과거년도에 발생한 수익 또는 비용을 정산해 반영한 것과 취약계층에 대한 가스요금 지원을 확대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올해 상반기 시장 이자율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상승했으며, 미수금 증가 영향 등으로 차입금도 증가해 순이자비용은 7천835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크게 늘어났습니다.

한편, 상반기 도시가스 민수용 미수금은 지난해 말 대비 3조6천579억원이 증가한 12조2천435억원 수준입니다.

국제 에너지 가격의 안정으로 미수금 증가 폭은 둔화됐으나, 여전히 민수용 도시가스는 원가 이하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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