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유력 후보→텐 하흐 밑에서 성공…”나는 항상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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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 완-비사카는 항상 자신을 믿었다.
완-비사카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부임했을 때 팀을 떠날 수 있는 유력한 선수들 중 하나였다.
텐 하흐 감독은 공격적인 풀백들을 선호하지만, 완-비사카는 공격보다 수비에 강점이 있는 선수였기 때문이다.
달롯이 텐 하흐 감독 아래에서 활약하는 동안 완-비사카는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거나 맨유가 리드를 잡았을 때 수비 강화를 위해 투입되는 정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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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아론 완-비사카는 항상 자신을 믿었다.
완-비사카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부임했을 때 팀을 떠날 수 있는 유력한 선수들 중 하나였다. 텐 하흐 감독은 공격적인 풀백들을 선호하지만, 완-비사카는 공격보다 수비에 강점이 있는 선수였기 때문이다. 또한 완-비사카의 경기력도 크리스탈 팰리스 시절, 그리고 맨유 입단 초기 때와 비교하면 많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텐 하흐 감독은 완-비사카보다 디오고 달롯을 신뢰하는 모습이었다. 달롯은 완-비사카와 달리 수비보다 공격 면에서 재능이 있었고, 공격 상황에서 더욱 빛나는 선수였다. 달롯이 텐 하흐 감독 아래에서 활약하는 동안 완-비사카는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거나 맨유가 리드를 잡았을 때 수비 강화를 위해 투입되는 정도에 그쳤다.
달롯의 부상이 완-비사카에게 기회로 다가왔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뒤 완-비사카는 부상을 당한 달롯을 대신해 선발로 출전했는데, 여기서 좋은 인상을 남기며 다시 자리를 찾았다. 이후 완-비사카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맨유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과 리그 3위 경쟁에 기여했다.
이제 완-비사카는 매각 대상보다는 팀의 핵심 자원에 가까워졌다. 불과 반 년 만에 입지가 바뀐 것이다. 새 시즌을 앞둔 완-비사카는 영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을 되돌아봤다. 영국 ‘가디언’이 완-비사카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완-비사카는 시즌 초반에 팀을 떠날 생각을 했냐는 질문에 “그럴 수 있었다. 그런 감정을 갖고 있기는 했지만, 난 언제나 믿음이 있었다. 나는 고개를 숙이고 내가 해야 할 일을 할 준비가 된 상태였다. 내 친한 친구들도 ‘네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믿음을 갖고 있어라. 때가 올 것이다’라고 말해줬다”라고 했다.
이어 “주전 자리를 위해 경쟁하려는 의지와 감독님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은 마음이 도움이 됐다. 불평하는 대신 움직였다”라며 주전 자리를 되찾으려는 의지가 있었기에 지난 시즌 경쟁을 펼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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