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방출? 오히려 좋아’ FA 데 헤아, 레알 대체 GK로 낙점… 협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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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팀을 구하지 못한 다비드 데 헤아(32)가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10일(한국 시간) 축구 매체 '토크스포츠'는 '데 헤아가 이번 여름에 자유 계약 신분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는 것에 대해 협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직 팀을 구하지 못한 데 헤아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15년 데 헤아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이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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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아직 팀을 구하지 못한 다비드 데 헤아(32)가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10일(한국 시간) 축구 매체 ‘토크스포츠’는 ‘데 헤아가 이번 여름에 자유 계약 신분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는 것에 대해 협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데 헤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2년간 골키퍼로 활약했다. 입단 초기 불안정한 공중볼 장악 능력과 잔실수가 있었지만 이내 적응했다. 타고난 긴 팔과 반사 신경, 민첩성을 가지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골키퍼로 자리매김했다.
성장한 데 헤아는 ‘맨유 레전드’라고 불릴 만한 활약을 펼쳤다. 맨유 소속으로 출전한 545경기에서 클린시트(무실점)를 190회 기록했다. EPL 우승을 포함해 영국 내에서 얻을 수 있는 트로피를 전부 한 번씩 들었다.
맨유에 에릭 텐하흐 감독이 부임하면서 데 헤아의 입지가 불안해졌다. 텐하흐 감독은 후방 빌드업을 중요시하지만 데 헤아는 발기술과 빌드업 능력이 부족했다. 나이가 들면서 신체 능력도 조금씩 떨어졌다.
지난 시즌엔 해리 매과이어와 함께 실점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0-3 패배의 원흉이 됐다. 결국 지난 시즌이 끝나고 맨유와 결별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폼이 떨어진 데 헤아라고 하지만 노리는 팀이 많았다. 맨유에 안드레 오나나를 내준 인터 밀란이 그를 원했지만 데 헤아가 거절했다. 골키퍼가 부족한 바이에른 뮌헨이 그를 노린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이런 와중에 레알 마드리드에 비상이 걸렸다. 주전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훈련 중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은 것. 후보 골키퍼로 안드리 루닌이 있지만 불안하다. 루닌은 잠재력이 풍부할지 몰라도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직 팀을 구하지 못한 데 헤아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15년 데 헤아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이 가까웠다. 그러나 이적 작업에 필요한 서류가 제시간에 오지 않으며 이적이 무산됐다.
데 헤아의 가장 큰 장점은 이적료가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토크스포츠’는 ‘데 헤아가 자유 계약 신분이기 때문에 이적료가 없다. 이것은 매력적이다. 당사자들은 합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데 헤아의 활약이 다소 아쉽긴 했지만, 아직 유럽에서 통할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 게다가 현재 이적 시장 막바지기 때문에 골키퍼를 쉽게 구하기도 어렵다. 또한 데 헤아가 스페인 사람이라 적응과 소통에도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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