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만남 미끼로 유인해 흉기 위협, 금품 요구한 10대들

김도희 기자 2023. 8. 11. 17: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건만남을 빌미로 남성을 유인한 뒤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요구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10대 남성 A씨 등 3명과 20대 여성 1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9일 새벽 시간대 채팅앱을 통해 조건만남을 하려는 남성 B씨에게 접근한 뒤 여성을 만나러 온 B씨를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으려고 한 혐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산동부경찰서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고양=뉴시스] 김도희 기자 = 조건만남을 빌미로 남성을 유인한 뒤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요구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10대 남성 A씨 등 3명과 20대 여성 1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9일 새벽 시간대 채팅앱을 통해 조건만남을 하려는 남성 B씨에게 접근한 뒤 여성을 만나러 온 B씨를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으려고 한 혐의다.

당시 B씨는 고양시에서 일당 중 한명인 여성 C씨를 만났고, B씨는 C씨를 자신의 차에 태워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이들은 다른 차를 타고 B씨의 차를 뒤쫓아갔고, 돌연 B씨의 차가 타이어 펑크로 멈춰서자 흉기로 위협하며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차 안에 있던 블랙박스 등을 빼앗아 달아난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A씨 일당은 "성매매하는 사람을 혼내주려고 했다"며 금품 요구 등 범행에 대해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타이어 펑크와 관련 고의로 구멍을 낸 정황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