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민 ‘파5홀 모두 버디’ … ‘작은 거인’의 진격은 계속된다
공동6위서 5연속 톱10 도전
하지만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서 공동9위에 오르며 시즌 첫 톱10을 기록하더니 맥콜·모나 용평오픈에서도 공동8위로 톱10 행진을 이어갔다. 그리고 대유위니아·MBN여자오픈에서는 동기 김민별과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에 성공했고 지난 주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도 단독2위에 오르며 톱10 행진을 멈추지 않았다. 이 네 번의 톱10 행진으로만 상금도 3억 원 이상을 벌었다.
163㎝의 키로 장타를 펑펑 쏘아대는 ‘작은 거인’ 황유민의 진격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11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1라운드에서도 황유민은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6언더파 66타로 공동선두에 나선 이소영과 전예성에 2타 뒤진 공동6위에서 5연속 톱10 행진을 겨냥했다.
이날 황유민은 장타자에게 절대 유리한 파5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았다. 3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은 황유민은 이어진 파5의 4번 홀에서 버디를 이어갔고 파4의 5번 홀에서도 3연속 버디를 떨어뜨렸다. 6번 홀(파4)에서는 보기가 나왔지만 두 번째 파5 홀인 8번 홀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전반을 3언더파로 마쳤다. 후반 버디는 모두 파5홀에서만 나왔다. 10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한 황유민은 파5의 13번과 15번 홀에서 버디를 떨어뜨렸다.
특히 13번 홀에서는 티샷이 오른쪽 러프에 빠지는 바람에 페어웨이를 가르는 연못 앞으로 끊어가야 하는 위기를 맞았지만 240야드 정도 남은 거리에서 그린에 공을 올린 뒤 10m 가까운 버디 퍼팅을 성공했다.
김해림, 정지민2, 김민선7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3위 그룹을 형성했고 박현경, 안송이, 김소이, 노승희가 4언더파 68타를 쳤다.
작년 대상 수상자 김수지가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고 지난 해 상금왕 박민지는 이븐파 72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오태식기자(ots@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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