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 10명 중 7명 "부산~수서 KTX 도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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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발 고속철인 SRT의 수서~부산역 간 좌석 축소가 예정된 가운데 부산시민 절반 이상이 반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철도노조에 따르면 부산시 거주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부산~수서 SRT 좌석 축소 및 부산~서울 KTX 확대에 동의한다는 의견은 39.9%에 그친 반면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54.4%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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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수서발 고속철인 SRT의 수서~부산역 간 좌석 축소가 예정된 가운데 부산시민 절반 이상이 반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철도노조에 따르면 부산시 거주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부산~수서 SRT 좌석 축소 및 부산~서울 KTX 확대에 동의한다는 의견은 39.9%에 그친 반면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54.4%에 이른다.
또 부산~수서 고속열차가 줄어든 만큼 수서행 KTX를 추가 운행해야 한다는 의견엔 71.2%가 동의해 부산시민 10명중 7명이상이 KTX의 수서~부산 운행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부산~수서 KTX 운행에 매우 동의한다는 의견이 39.8%로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9.2%)는 의견을 압도했다.
SRT 이용시 좌석부족에 따른 불편함이 있었다는 의견은 41.9%, 없었다는 58.1%로 나왔다.
이번 여론조사는 경실련, 부산참여연대, 철도민영화저지 하나로운동본부 의뢰로 여론조사기관인 글로벌리서치가 부산시 거주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휴대전화 가입자 중 최근 1년간 SRT 부산역-수서역 간 이용경험자를 대상으로 지난 10일 조사했다.
철도민영화저지 하나로운동본부는 이번 여론조사에 대해 "수서~부산 노선을 축소해 다른 선에 투입하려는 국토부의 계획이 시민 지지를 얻지 못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국토부는 시민의 편안한 열차이용을 위해 조속히 수서행 KTX 운행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한편 다음달 1일부터 SRT 노선이 경전선, 동해선, 전라선으로 확대되고 이에 따라 부산~수서간 SRT 운행 횟수가 하루 10회 줄어들게 돼 국토부는 서울~부산간 KTX를 6회 증편키로 했다. 코레일과 SR은 각 열차 운행조정에 나섰으며 SRT 신규 노선 예매도 시작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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