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노력하면 해볼 만 할 것”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일본 전지훈련 통해 느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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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차는 있었지만 자신감을 얻고 돌아왔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워낙 일본 선수들 기량이 좋다. 10년 전만 해도 상위권 팀을 제외하면 이기는 경기가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이길 수 있는 팀이 거의 없다. 일본 수준이 높아진 것보다 우리가 약해졌다는 걸 느낀다. 그래도 본 받아야 될 상대는 아니다. 좀 더 열심히 노력하면 충분히 해볼 만 하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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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은 8월 1일부터 9일까지 일본 나고야로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현지에서 도요타, 미츠비시 등 W리그 팀들과 연습경기를 통해 조직력 극대화에 힘썼다. 한 수 위 팀들과 맞대결을 치르면서 자신감을 얻고 돌아왔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워낙 일본 선수들 기량이 좋다. 10년 전만 해도 상위권 팀을 제외하면 이기는 경기가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이길 수 있는 팀이 거의 없다. 일본 수준이 높아진 것보다 우리가 약해졌다는 걸 느낀다. 그래도 본 받아야 될 상대는 아니다. 좀 더 열심히 노력하면 충분히 해볼 만 하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오프시즌 우리은행은 선수단에 변화가 있었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김정은이 부천 하나원큐로 떠났고, 인천 신한은행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유승희를 영입했다. 또한 용인 삼성생명에서 이명관을 데려왔다.
“(이)명관이는 발바닥 수술을 받아서 연습경기에 뛰지 못했다. (유)승희는 아직 적응 단계다. 팀에 녹아들려고 열심히 한다. 아직 우리 팀에서 훈련한지 3개월 밖에 되지 않았다. 힘들어하지만 묵묵히 열심히 해주고 있다.” 유승희에 대한 위성우 감독의 평가다.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압도적인 전력으로 통합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비록 전력에 변화가 있었지만 위성우 감독만의 색깔을 계속 가져갈 예정이다.
위성우 감독은 “지난 시즌과 비슷하게 가야 될 것 같다. 포지션 상으로 큰 변화는 없다. 요즘 농구가 빠른 스피드를 내세워서 하지 않나. 나만의 스타일이기보다 현대 농구의 추세에 맞춰서 가려고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일본 전지훈련에서 돌아온 우리은행은 13일까지 휴식을 취한다. 이후 장위동에서 손발을 맞추며 8월말 예정된 박신자컵을 대비할 계획이다.
위성우 감독은 “사실 대표팀 선수들이 빠지면 선수가 없다. 부상 선수도 있기 때문에 훈련할 수 있는 선수가 많이 없다. 남은 선수들끼리 훈련을 해야 될 것 같다. 박신자컵 보다는 시즌에 초점을 맞출 생각이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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