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스타 효린 “리더, 욕 먹으면서 했다...잘 되길 바라 혹독하게 얘기”

최윤정 2023. 8. 1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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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효린이 그룹 씨스타 활동 당시 멤버들에게 혹독하게 했던 것에 대한 미안함을 내비쳤다.

효린은 김연경이 최근 '제2회 청룡시리즈 어워즈'에서 배우 이광수, 차은우와 함께 티르티르 인기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효린도 "나도 신경 많이 썼던 것 같다. 우리 팀이 독보적이었으면 좋겠고, 어디 가서도 좋은 얘기만 들었으면 하는 마음에 혹독하게 얘기할 때가 많았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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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효린. 유튜브 ‘만남의 축복이 끝이 없네’ 캡처
 
가수 효린이 그룹 씨스타 활동 당시 멤버들에게 혹독하게 했던 것에 대한 미안함을 내비쳤다. 

10일 효린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만남의 축복이 끝이 없네’ 1회가 올라왔다. 이날 첫 번째 게스트로 국가대표 출신 배구 선수 김연경이 출연했다.

이날 효린은 평소 절친한 사이인 김연경과 이야기를 하며 진행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사실 씨스타 소유와 다솜을 불러 첫 화를 찍었다. 그런데 진행을 제대로 하지 못해 공개를 못했다”고 고백했다.

김연경은 오프닝 마무리 후 “효린 요즘 너무 바쁘다”, “신곡이 최근에 나왔다”며 효린 대신 MC를 맡아 프로그램을 진행해 웃음을 자아냈다.

효린은 김연경이 최근 ‘제2회 청룡시리즈 어워즈’에서 배우 이광수, 차은우와 함께 티르티르 인기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자 김연경은 “팀 훈련도 있어 출연하기 조금 모호했다. 같이 있었으면 좋았겠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효린과 김연경은 팀의 리더로서 느끼는 부담감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김연경은 “리더라는게 참 쉽지 않은 것 같다. 항상 책임감과 부담감이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팀이 하나가 되게끔 만들어야 하고 이끌어 나아가야 하는 역할이라 솔직한게 가장 좋다고 생각이 들었어서 후배들에게 솔직하게 얘기를 했던 것 같다. 그래서 리더라는게 주로 욕을 먹는 자리인 것 같다. 하지만 그것을 감안하지 않으면 좋은 리더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효린도 “나도 신경 많이 썼던 것 같다. 우리 팀이 독보적이었으면 좋겠고, 어디 가서도 좋은 얘기만 들었으면 하는 마음에 혹독하게 얘기할 때가 많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나도 욕먹으면서 리더를 했었다”며 “(씨스타 재결합) 나이 들기 전에 한번 하고 싶다”고 전했다.

끝으로 두 사람은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이하이의 ‘홀로’, 서문탁 ‘사미인곡’ 등을 열창했고, 현진영의 ‘흐린 기억 속의 그대’로 듀엣을 결성해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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