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 스티프닝… 대외 경계감 속 차분한 약세[채권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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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채권시장은 베어 스티프닝(장기물 위주 금리 상승) 장세로 마감했다.
내주 10년물 입찰에 대비한 매도 헤지 출회와 간밤 미국 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 3년물과 5년물 금리는 각각 전거래일 대비 1.1bp(1bp=0.01%포인트), 2.5bp 오른 3.698%, 3.73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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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국채선물, 낙폭 좁히며 30틱↓
“미국 금리 영향력 여전히 커”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1일 채권시장은 베어 스티프닝(장기물 위주 금리 상승) 장세로 마감했다. 내주 10년물 입찰에 대비한 매도 헤지 출회와 간밤 미국 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기물도 마찬가지로 약세였다. 10년물은 3.8bp 오른 3.824%를 기록했고 20년물은 4.3bp 오른 3.761%, 30년물은 3.7bp 오른 3.721%로 마감했다. 이날 입찰 이벤트를 소화한 50년물도 3.8bp 오른 3.697%를 기록했다.
국채선물도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5틱 내린 103.60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1만154계약을 판 가운데 금융투자가 5489계약, 투신 457계약, 은행 4245계약씩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30틱 내린 109.59를 기록했다. 장 중 반빅(50틱) 넘게 하락했지만 낙폭을 좁혔다. 외국인이 772계약을 팔았고 투신은 569계약 순매수했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단기적으로 시장이 아직은 7~8월이고 참여자들이 휴가시즌이라 외부적인 충격에 취약할 수 있는 만큼 평달보다는 미국 금리 움직임에 대한 영향력이 조금 더 커 보인다”고 내다봤다.
다만 금리가 현 수준에서 큰 움직임을 보이긴 어렵다는 견해도 내놨다. 그는 “단기적으로 금리가 급등을 하거나 여기서 레벨업을 할만한 경기개선, 물가우려, 수급우려 이슈는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고 짚었다.
한편 이날 양도성 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오른 3.69%에,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3.990%에 각각 마감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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